폰푼 영입한 김호철 감독, "1번 뽑아 행운… 팀에 적합한 선수라 판단"

폰푼 영입한 김호철 감독, "1번 뽑아 행운… 팀에 적합한 선수라 판단"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3.04.2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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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 (사진=KOVO)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 (사진=KOVO)

[상암=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IBK기업은행이 아시아쿼터 최대어 세터 폰푼을 품었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IBK기업은행은 21일 서울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2023 KOVO 여자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아시아쿼터 최대어 폰푼 게드파르드를 지명했다. 

현재 루마니아 라피드 부쿠레슈티에서 뛰고 있는 폰푼은 세터 포지션으로, 지난 2022 VNL 당시 태국을 이끌었던 선수가 폰푼이다. 현 태국 국가대표 주장이기도 하다.

김호철 감독은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폰푼에 대한 평가를 전했다. 김 감독은 "일단 우리 팀이 추구해오던 빠른 패턴의 공격을 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했다. 국제대회, 태국 대표팀 등 시합을 봤을 때도 저희 팀에 적합한 선수가 아니었나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다만 폰푼은 비시즌 기간 대표팀 일정을 소화해야하기에 팀과 호흡을 맞출 시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호철 감독은 "(폰푼이) 팀에 들어올 때까진 저희 팀 세터 (김)하경이가 전체적으로 할 거다. 사실 폰푼은 어떻게 보면 본인 나름대로 하는 배구가 있어서 건드릴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세터에게 직접 맡겨보고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조언하는게 맞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세터는 V리그 최초다. 주의해야할 점이 있을까. 김 감독은 "세터는 팀을 리드하는 선수다. 본인이 생각하는 배구를 할 수 있게끔 만들어주는 것이 지도자가 해야할 부분이다. 능력 있고 재능 있는 선수들은 바로 파악할 수 있게끔 열어놓고 옆에서 도와줘야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일단 우리팀은 올 시즌 폰푼이 오든 안오든 '움직이는 배구를 하자'고 했다. 최근 체력 운동을 시작했다"라며 "저희가 1번을 뽑아서 폰푼을 데려온 것이 행운이 아니었나 싶다. 빠른 플레이를 할 수 있는 팀이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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