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패장' 김승기 감독, "죽기 살기로 뛰어준 선수들 고마워"

[현장인터뷰] '패장' 김승기 감독, "죽기 살기로 뛰어준 선수들 고마워"

  • 기자명 신수정 기자
  • 입력 2023.04.19 21:12
  • 수정 2023.04.19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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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 고양 캐롯과 안양 KGC의 맞대결에서 캐롯 김승기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고양=현경학 기자)
1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 고양 캐롯과 안양 KGC의 맞대결에서 캐롯 김승기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고양=현경학 기자)

[고양=데일리스포츠한국 신수정 기자] "선수들 끝까지 잘해줬다. 후회하지 않는다"

고양 캐롯은 1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 안양 KGC와의 4차전에서 61-89로 졌다. 5전3선승제로 진행되는 4강에서 시리즈 전적 1승 3패를 기록한 캐롯은 다사다난했던 올 시즌의 여정을 모두 마무리하게 됐다. 

경기 후 만난 김승기 감독은 "선수들이 많이 지쳤다. 내가 뭐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다리들이 안 움직이더라"라고 말하면서 "그래도 다들 잘해줬다. 후회하지 않는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특히 김 감독은 선수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아낌없이 드러냈는데, "선수들이 너무 고생했다. 기대 이상의 성장을 보여줬다. 매 경기 기특했다. 자기 몸을 사리지 않고 죽기 살기로 뛰어나진 선수들에게 고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터뷰 끝나고 선수들과 미팅하면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다"라면서 "앞으로 농구 계속할 것이고, 우승을 위해서 훈련을 할 것이다. 그러니까 좌절하지 말고 잘 쉬고 잘 준비하자고 이야기해 주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캐롯에서 1년이 행복했다"고 말한 김 감독은 "KGC에서 얻은 7년 동안의 행복을 캐롯에 있는 1년 동안 모두 느낀 것 같다. 열정적으로 응원해 준 팬들에게도 감사하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다가오는 챔프전에 대해 "두 팀 모두 응원한다. 농구 흥행을 위해서라도 7차전까지 가는 명승부를 펼쳐줬으면 한다. 서로 물고 뜯고 치열하게 싸워서 재밌는 경기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응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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