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인터뷰] "승리 가져오고 싶다" KGC 김강식 감독 vs "편하게 보내주지 않을 것" 캐롯 김승기 감독

[사전인터뷰] "승리 가져오고 싶다" KGC 김강식 감독 vs "편하게 보내주지 않을 것" 캐롯 김승기 감독

  • 기자명 신수정 기자
  • 입력 2023.04.19 18:53
  • 수정 2023.04.19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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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 김상식 감독(왼쪽)과 고양 캐롯 김승기 감독 (사진=KBL 제공)
안양 KGC 김상식 감독(왼쪽)과 고양 캐롯 김승기 감독 (사진=KBL 제공)

[고양=데일리스포츠한국 신수정 기자]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진행되는 두 팀의 4강 PO 맞대결은 4차전에서 끝날 것인가, 5차전까지 갈 것인가

안양 KGC와 고양 캐롯은 19일 고양체육관에서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 4차전 맞대결을 가진다.

5전3선승제로 진행되는 4강에서 현재까지는 2승 1패를 기록한 KGC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서로 1승씩을 나눠 가진 채 시작됐던 3차전은 막판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을 만큼 치열하게 진행됐기에 운명을 가를 이날 4차전 역시 접전이 예상된다. 

정규리그 우승에 이어 통합우승까지 노리고 있는 KGC는 4차전에서 승부를 끝내고 체력을 조금이나마 비축하고 싶은 마음이다. 경기 전 만난 김상식 감독은 "당연히 오늘 총력전을 펼쳐서 승리를 가져오고 싶다"라고 힘줘 말했다. 

김 감독은 "지난 3차전 1쿼터 안 됐던 점들에 대해서 선수들에게 많이 이야기했다. 캐롯의 3점슛을 허용하지 않는 것이 관건일 듯하다"라면서 "오펜스도 중요하지만, 오늘 리바운드와 디펜스가 가장 중요하다. 직전 경기에 가져갔던 압박도 계속 가져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체력적 우위에 대해서도 "물론 상대가 체력적으로 열세일 수 있지만, 우리가 압박하는 부분도 있고 힘든 건 다 똑같은 것 같다. 이런 단기전은 힘든 상황에서도 잃지 않는 집중력이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간절하기는 캐롯도 마찬가지다. 이날 승리를 가져오지 못한다면 봄 농구 여정도 여기서 마무리되게 된다. 쉽사리 패배를 당하고 싶지 않은 캐롯이다. 김 감독은 "KGC를 보내줄 땐 보내주더라도 쉽게 보내주진 않을 것이다. 팬들을 실망시키면 안 된다. 오늘 열심히 해서 끝까지 가는 경기를 만들 것"이라고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지난 3차전에서 안 된 부분을 말했다. 체력적으로도 힘든 것도 맞지만, 허용하지 않아야 할 슛을 많이 맞았다. 막는 수비가 안 됐다"라며 "KGC 선수들의 앞선 수비가 대단했다. 정말 무섭더라, 특히 승부처에서 변준형의 득점과 문성곤의 리바운드 때문에 진 것이다"라고 패배 요인을 꼽았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선수들의 투지가 대단하다. 미안하고 여기까지 올라온 것에 대한 고마운 생각밖에 없다"라고 마음을 전하면서 "이번 시리즈를 통해서 선수들도 많은 것을 배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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