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아쉬운 탈락' 조상현 감독 "잘 따라준 선수들 고마워"

[현장인터뷰] '아쉬운 탈락' 조상현 감독 "잘 따라준 선수들 고마워"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04.1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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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창원 LG 조상현 감독 / KBL)
(사진=창원 LG 조상현 감독 / KBL)

[잠실학생=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조상현 감독의 LG가 4강 PO에서 시즌을 마감했다. 탈락의 아쉬움 속 조상현 감독은 선수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창원 LG는 1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 3차전서 서울 SK에 84-85로 패했다. 

2차전에 이은 또 한 번의 1점 차 패배다. 경기 초반 크게 벌어졌던 점수 차를 좁혀가며 1점 차 승부까지 끌고 갔음에도, 끝내 역전을 이루지 못한 아쉬움이 클 LG다.

이로써 LG는 시리즈 전적 0-3으로 4강 PO에서 올 시즌을 끝내게 됐다. 정규리그 2위에 올라 PO 진출 시 2000-2001시즌 이후 계속해서 4강 PO에서 탈락하는 징크스도 이어졌다.

경기 후 만난 조상현 감독은 "기대도 많이 하고 설레기도 했다. 또 걱정이 많았던 시즌이었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선수들이 날 믿고 따라왔기에 정규리그 2위 등 성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면서 "PO에서 좋은 경기력을 못 보여줘 아쉽지만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또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는데, 많은 것을 느끼고 다음 시즌에 준비할 것을 배운 시즌이다. 내년에는 더 강한 팀으로 돌아올 것이라 약속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 대해서는 "리바운드나 힘에서 밀린 것 같다. 이런 부분은 내년에는 잘 만들어가면서 조직력으로 승부를 볼 생각"이라고 평했다.

LG로서는 아셈 마레이의 부재가 아쉬울 수밖에 없는 시리즈였다. 이에 대해 조상현 감독은 "여러 차례 말했지만, 정규리그 동안 용병 복이 있었다. 마레이와 커닝햄 모두 불평 없이 잘 따라와줬다"면서 "페리도 한국에 와서 힘들었을텐데 고생했다"라고 전했다. 

올 시즌 얻은 소득을 묻는 질문에는 "LG 수비가 좋아졌다는 이야기 등을 들은 것이 성과다. 더 큰 성과는 그동안 접전에서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올 시즌은 역전도 하고 따라가는 힘들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선수들이 성장했다고 본다. 그런 모습이 더 나오면 강팀으로 올라갈 수 있으리라 본다. 그런 부분들에서 작지만 목적을 달성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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