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023 아시안컵 조 추첨서 1번 포트 배정

한국, 2023 아시안컵 조 추첨서 1번 포트 배정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04.08 12:57
  • 수정 2023.04.10 14:10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한국 축구대표팀이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조 추첨에서 1번 포트에 배정됐다. 사진은 지난달 24일 열린 한국과 콜롬비아 간 평가전이 끝난 뒤 선수들을 격려 중인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 연합뉴스)
(사진=한국 축구대표팀이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조 추첨에서 1번 포트에 배정됐다. 사진은 지난달 24일 열린 한국과 콜롬비아 간 평가전이 끝난 뒤 선수들을 격려 중인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 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조 추첨에서 1번 포트에 배정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오는 2024년 1월 12일(한국시간)부터 2월 10일까지 열리는 AFC 아시안컵 카타르 2023 조 추첨 포트 배정을 8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번 아시안컵은 총 24개 팀이 출전한다. 4개 팀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1~2위 12개 팀과 각 조 3위 가운데 승점이 높은 4개 팀이 16강에 오른다.

조 편성을 위한 포트 배정에서 한국은 개최국 카타르, 일본, 이란, 호주,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1번 포트에 이름을 올렸다.

포트 배정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으로 결정됐다.

4월 기준 한국의 FIFA 랭킹 27위다. 1번 포트에서는 일본(20위)과 이란(24위)이 한국 보다 높다. 이어 호주(29위), 사우디아라비아(54위), 카타르(61위) 순이다.

이로써 한국은 2019년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에 이어 2회 연속 1번 포트에 배정됐다.

본래 아시안컵 포트 배정은 직전 대회 성적을 기준으로 했는데, 2015년 대회부터 FIFA 랭킹으로 포트를 배정하고 있다. 한국은 2015년 대회에서 2번 포트였다.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138위)와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149위)는 4번 포트다. 

앞서 5년간 팀을 이끈 박항서 감독과 결별한 베트남(93위)은 동남아 국가 중 유일하게 3번 포트에 포함됐다.

2023 아시안컵 조 추첨은 5월 11일 오후 8시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다. 클린스만 감독은 조 추첨 행사에 직접 참석한 뒤 대회 기간 선수들이 지낼 숙소와 훈련장, 경기장 실사에 나선다.

한국은 1960년 2회 대회 이후 아직까지 아시안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하고 있다. 이에 클린스만 감독 역시 취임 기자회견에서 이번 아시안컵 우승을 목표로 내건 바 있다.

한편, 이번 대회는 당초 올해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중국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개최권을 반납하면서 카타르로 개최지가 변경됐다.

대회는 카타르의 더운 날씨로 인해 2024년 1월 시작되지만, 대회명은 2023 AFC 아시안컵을 유지한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