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이석희 기자]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은 오는 8일 오후 3시 두 번째 토요상설공연 무형문화재 초청 무대에 김선이 명창의‘보성소리 심청가’를 펼친다고 밝혔다.
이날 공연에서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 김선이 명창은 보성소리 심청가 중 곽씨부인 유언 대목부터 심봉사 딸 어르는 대목까지 전통의 멋과 흥이 배어있는 고품격의 긴소리를 관람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남도판소리 예능보유자 김선이 명창은 염금향, 조통달, 오정숙, 김수연 명창 등으로부터 우리지역 판소리 전반을 이었고 특히 발성처리 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25회 전국판소리경연대회 대통령상 수상, 동편제 수궁가 완창발표회 5회, 서편제 심청가 완창발표회 5회, 동초제 흥보가 완창발표회 6회 등 다수의 수상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현재는 백제남도소리고법진흥회 이사장으로 활동하면서 소리 연구와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김선이 명창의 공연에는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고법 이수자 김동현 전 광주교육대학교 교수가 고수로 함께 한다.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에 열리는 전통문화관 토요상설공연은 현장 관람이 가능하며, 전통문화관 유튜브, 페이스북 등을 통해서도 실시간 생중계한다. 한편, 12시 30분부터는 전통문화관 일원에서 청명과 곡우를 주제로 한 절기체험과 민속놀이와 한복체험들이 주말 무등산 자락을 찾는 지역민과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전통문화관은 공연 정보를 담은 웹 포스터를 모니터에 송출하고 관람객들에게는 종이 리플렛 대신 월간 공연 정보를 담은 수건을 배포, 일회용품 줄이는 제로웨이스트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