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청소년의 문제행동을 예방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

학교폭력 청소년의 문제행동을 예방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

  • 기자명 민병현 교수
  • 입력 2023.04.06 10:35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요즘 드라마의 이슈가 되고 있는 학교 폭력에 청소년의 문제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사회적 요인에 대하여 살펴보면, 청소년 문제행동, 심리사회적 요인, 개인요인, 가족환경요인, 학교환경요인등이다. 이들 요인들이 중·고등학생 청소년들 간에는 어떠한 차이가 있으며, 청소년의 문제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사회적 요인들이 중학생과 고등학생들 간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 먼저 중학생의 경우, 성별, 공격성, 연령, 가정폭력 경험, 교사와의 관계 순으로 문제행동에 영향력 즉, 남자 중학생일수록, 공격성이 높을수록, 연령이 높을수록, 가정폭력 경험이 많을수록, 교사와의 유대관계가 부정적일수록 문제행동에 많이 가담하는 것으로, 고등학생의 경우에는 성별, 공격성, 학업성취도, 가정폭력 경험 순으로 문제행동에 유의미한 영향력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 남자 고등학생일수록, 공격성이 높을수록, 학업성취도가 낮을수록, 가정폭력 경험이 많을수록 문제행동에 많이 가담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와 같은 결과를 통해 중·고등학생 청소년의 특성을 고려하여 문제행동의 예방을 위한 적절한 교육과 개입 서비스의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청소년 전환기 문제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들을 미시체계적 관점에서 탐색하여 각 변인들의 상대적 영향력을 보면, 아동ㆍ청소년 행동평가척도, 부모 지원 및 양육태도, 친구관계 및 지원, 교사관계에서 초래하는데. 첫째, 학년이 올라갈수록 문제행동이 많아지는 경향을 보였으며, 성징유무, 성별에서는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으나, 성징이 있는 집단이 성징이 없는 집단보다 전반적인 문제행동에서 높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 여학생은 내재화 문제행동이 남학생은 외현화 문제행동이 다소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었다. 둘째, 가정의 환경 변인에서는 가정의 경제적 수준이하인 경우 청소년의 신체증상과 우울ㆍ불안에 영향을 미쳤고, 셋째, 청소년 전환기의 내재화 문제행동에 가장 영향력을 미친 미시체계 변인은 가정변인으로, 경제적 수준, 어머니의 지원과 양육태도가 영향력을 미쳤고, 학교변인에서는 친구 및 교사관계가 영향력을 미쳤다. 청소년의 외현화 문제행동에 영향력을 미친 미시체계 변인은 가정변인이며, 부모의 양육태도, 어머니의 지원이며, 학교변인에서는 교사관계가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청소년 전환기의 내재화 문제행동에 가장 영향력이 있는 변인은 가정의 환경 변인인 경제적 수준이었고, 그 다음으로 어머니 양육태도, 친구관계, 성별, 교사관계 순이었다. 외현화 문제행동에 가장 영향력이 있는 변인은 어머니 양육태도 이고, 친구관계, 어머니 지원 순으로 나타났다. 청소년 전환기의 문제행동에 가장 영향력을 미치는 미시체계는 가정변인이며, 이 중 경제적 수준과 부모의 양육태도가 가장 영향력이 큰 것으로 연구자들은 이야기 하고 있다. 따라서 청소년 전환기의 문제행동에 대한 지도와 예방을 위하여 청소년들의 가정을 중심으로 한 미시체계의 통합적 접근이 더 효과적이라 할 수 있다. 현대에서 청소년 문제가 날로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사회정서학습은 사회 정서적 유능성을 길러, 단기적으로는 청소년이 당면하는 문제들을 발달적으로 적합하게 해결하도록, 장기적으로 책임있고 건전한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기여하는 데 있다. 따라서 자신과 타인의 감정 인식과 조절, 친사회적 문제해결 기술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둔다. 이러한 기술들은 문제 행동을 유발할 수 있는 개인의 기질적 위험요인이나 환경의 위험요인이 미치는 부정적 효과를 줄이거나 상쇄하는 보호하는 요인으로서 작용한다. 기술의 학습에서는 기술에 대한 이해와 지식만큼이나 반복적 실천이 중요하기 때문에, 교육에 적합한 환경조성이 중요하다. 그러므로 사회정서학습은 문제행동을 보이는 학생을 선별한 프로그램 교육보다 모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예방 교육을 강조한다. 최근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문제 행동을 보이는 청소년에게 문제해결기술 함양을 목표하는 사후적 상담 프로그램이 실시되고 있다. 이러한 조치가 보다 효과적이려면, 모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예방교육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하며, 보다 장기적으로 실시되어야 하며, 정서적 유능성과 관련된 정서 인식 및 조절에 대한 기술의 교육이 보완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사회정서학습을 도덕과 교육의 내용요소로 통합하는 일이 하나의 대안이며, 이는 도덕과 교육의 효과성뿐 아니라 청소년 문제 해법의 효과성을 높일 것이라고 주장하고 싶다.

청소년의 문제행동을 예방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의 이론은 두 가지로 이야기 할 수 있는데 사회 학습이론과 인지 행동기법이다. 최근 과열된 입시교육과 경쟁구조로 인한 학생들의 정서적 공감 능력 부족과 등한시되는 인성교육으로 인한 청소년들의 문제행동이 범세계적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그 결과로 학생들의 올바른 정신건강 성장을 위한 사회정서학습(SEL) 교육에 대한 필요성이 미국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사회정서학습(SEL)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회학습이론은 사회정서학습(SEL) 프로그램의 방법과 기법에 대단한 영향을 미쳤다. 인지적 요소가 어떻게 공격적이고 비합리적 행동에 관여하는지를 보여주었다. 반듀라(Bandura)는 인간이 다른 사람의 행동을 관찰하여 행동을 습득하는 모델링(modeling)을 밝히며, 인간의 행동학습과 환경간의 상호 작용의 측면을 간파하였다. 특히 공격적 행동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모델링은 공격적 어린이가 특정 환경의 맥락에서 다른 이들에게 어떻게 강화 받고, 어떻게 공격행동이 확산되는지에 대한 이해의 틀이 되었다. 공격적 어린이의 행동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친사회적행동기술을 제공해야 할 뿐 아니라 환경의 구조(환경의 상호작용 역동)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 전체 집단을 대상으로 폭력금지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역동이 지속적으로 작용하여 개인의 친사회적 기술 습득을 방해할 뿐 아니라 공격적 행동을 강화하게 된다. 사회정서학습(SEL) 프로그램은 사회학습이론을 따라 학교 구성원들과 동료집단의 모델링을 통한 기술습득을 중시하고 있다. 학생들이 교실과 학교에서 바람직한 행동을 관찰하고 연습할 수 있도록, 사회 정서적 기술 습득의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교실과 학교의 생태적 환경의 건전성 유지를 강조하고 있다.

인지행동기법은 인지, 정서, 행동의 부적응 형태를 학습된 것으로 간주하고, 적응적 형태로교체가능하다고 전제한다. 사회적 정보처리 관점에서 사회적 문제해결에 대한 절차와 과정을 제공하였다. 사회정서학습(SEL)은 이를 수용하여, 책임있는 의사결정 영역의 하위기술들로 가르치고 있다.문제 상황을 정의하고, 문제와 관련된 감정을 표현하며, 목표를 분명히 하며, 다양한 대안을생각하고, 각 대안의 장 단기적 결과를 분석하고, 최종 선택을 결정하고, 어떻게 선택을 실행 할지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직접 실행해보고, 어떤 결과가 나왔으며, 그 선택과 결과로부터 무엇을 배웠는지에 대해 반성해 본다. 스파이박과 슈어(Spivak & Shure)에 따르면, 문제 해결기술은 문제에 처해 있는 개인에게만 가르쳐야 하는 것이 아니다. 만일 학교와 가정의 맥락에서 문제해결기술을 연습할 기회를 갖는다면, 사고와 행동의 부적응 패턴을 예방할 수 있으며, 인지적 유능함이 발달될 수 있어서, 정신병리학적 예방 효과를 뿐 아니라 정신건강을 증진한다. 사회정서학습(SEL)은 모든 학생들이 다양한 맥락에서 그리고 충분한 기간 동안 기술을 적용해 보고, 일반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사회정보처리 이론을 프로그램에 반영하고 있다. 자기인식과 관련된 기술과 태도는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것이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추리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데 뒷받침됩니다. 자기관리에 해당하는 기술 및 태도는 낯선 상황에서 자신의 감정, 생각, 행동을 긍정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사회적 인식에 관한 기술 및 태도를 통해 타인의 입장에서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을 증진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대인관계 기술을 토대로 타인 및 집단과의 긍정적인 관계를 만들고 유지하는 능력을 함양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책임 있는 의사결정에 관한 기술과 태도는 개인적 행동뿐 아니라 타인 간 상호작용에 대해 효과적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

민병현(독자권익부위원장·청운대 교수)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