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인천行'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0% 확률 도전? 해볼 만해"

[현장인터뷰] '인천行'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0% 확률 도전? 해볼 만해"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3.04.04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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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사진=KOVO)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0% 도전이요? 할 만 하다고 봅니다."

한국도로공사는 4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도드람 2022~2023 V-리그 챔피언 결정전 4차전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22-25, 25-21, 25-22, 25-23)로 승리했다. 

0%의 기적을 만든 도로공사다. 홈에서 열린 3차전을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1승 2패를 만들었고, 4차전마저 잡으며 인천으로 향하게 됐다. 

경기 후 만난 김종민 감독 역시 이날 경기를 회상하며 미소지었다. 김 감독은 "오늘 경기가 힘들지 않을까 예상했는데, 선수들이 재밌게하더라. 쉽게 볼을 놓치지 않는 모습을 보고 오늘도 가능하겠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돌아봤다. 

특히 4세트 16-21까지 밀리던 경기를 뒤집었다. 김종민 감독은 "솔직히 포기한 상태였다. 점수 차가 벌어지면 박정아를 투입 안하려고 했다. 근데 흐름이 이상하더라. (상대가) 20점대였기 때문에 다음 세트를 준비할까 했는데 수비가 잘 됐다"고 웃었다. 

홈에서 2연승을 달리며 승부를 인천까지 끌고가게 됐다. 이제 확률은 50대 50이다. 승리 아니면 패배 뿐이다. 김종민 감독은 "여자 배구는 변수가 항상 많다. 저는 쉽지 않을거라고 본다. 분위기가 바뀌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5차전을) 기대 중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0%의 확률에 도전한다. 김 감독은 "항상 말하는거지만, 시즌 전 전문가들이 우리 팀을 5, 6위로 예상했다. 거기서 이변을 가져왔고 PO에 이어 챔프전도 여기까지 왔다. 선수들에게 더이상 할 말이 없다"며 "0%에 도전은 할 만하다고 보고 있다. 삼산에서 선수들이 주눅드는 모습을 많이 봤는데, 분위기를 저희걸로 만드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전했다.

김천=차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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