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CH4] '인천으로 가자' 도로공사, "세터 이윤정 없었다면…"

[女 CH4] '인천으로 가자' 도로공사, "세터 이윤정 없었다면…"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3.04.04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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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사진=KOVO)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시리즈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한국도로공사는 4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흥국생명과의 도드람 2022~2023 V-리그 챔피언결정전 4차전 맞대결을 치른다. 

3차전을 극적으로 승리한 도로공사는 내친김에 4차전도 잡고 승부를 5차전으로 끌고가려 한다. 

경기 전 만난 김종민 감독은 "어제는 푹 쉬었다. 선수들은 간단히 웨이트를 가볍게 했고 보강훈련 후에 휴식을 가졌다"고 말했다. 

3차전에서 승리를 수확했으나 1세트를 내준 후 2, 3, 4세트 모두 끌려갔던 도로공사다. 자칫 경기를 내줄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역전에 성공했다. 시리즈 전적 1승 2패가 된 도로공사는 이날 4차전을 흥국생명에게 내주면 챔프전 시리즈가 끝나게 된다. 

김종민 감독은 "정규시즌 때도 그랬는데, 저희가 확 이기는 게임은 많이 없었다. (3차전 때처럼) 지고 있다가 역전한 적이 많다. 지금 현재 팀의 스타일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세터 이윤정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 윤정이가 이만큼 안했으면 여기까지 오지도 못했을거다. 나이 어리고 경험 없는 선수치곤 굉장히 잘 하고 있다"라며 "속마음은 늘 이렇게 생각 중"이라고 웃었다.

상대에는 김연경이라는 거대한 주축 선수가 버티고 있다. 상대편 감독이 보는 김연경, 그리고 흥국생명은 어떨까. 김 감독은 "김연경이라는 선수 한 명이 팀을 단단하게 만들고 어렵게 만든다. 상대로서는 상당히 힘들다. 처리할 수 없는 볼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항상 흥국이랑 할 때는 김연경보다는 다른 선수를 막자고 준비했는데 항상 잘 안됐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한편, 김종민 감독은 3차전 원포인트 서버로 들어가 서브에이스 2개를 터트린 이예은에 대해서도 말했다. 3차전 이후 부담감을 느끼고 있지 않냐는 물음에 "전혀 부담감이 없어보인다"고 웃으며, "작전 수행 능력이 서브로 컨트롤이 가능한 선수다. 서브로 포인트를 내는게 아니라 상대를 어렵게만 만들어도 성공하는 것"이라며 믿음을 드러냈다.

김천=차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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