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 멱살 잡은 렌돈, 사무국으로부터 4G 출장정지 징계

관중 멱살 잡은 렌돈, 사무국으로부터 4G 출장정지 징계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3.04.04 11:01
  • 수정 2023.04.1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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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에인절스 내야수 앤서니 렌돈. (사진=AP/연합뉴스)
LA에인절스 내야수 앤서니 렌돈. (사진=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자신을 비난하는 관중의 멱살을 잡은 메이저리그(MLB) LA에인절스의 내야수 앤서니 렌돈이 4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MLB 사무국은 4일(한국시간) 렌돈에게 5경기 출장 정지 처분과 함께 벌금을 부과했다. 렌돈이 항소하자 출장 정지 징계 수위를 4경기로 줄였다. 렌돈은 이날 경기부터 징계를 소화한다.

렌돈은 지난달 3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링센트럴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시즌 개막전이 끝난 뒤 클럽하우스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팬과 충돌했다. 

SNS를 통해 퍼진 렌돈의 동영상에는 관중석에 있던 오클랜드의 모자를 쓴 남성 관중의 멱살을 잡고 설전을 벌이는 모습이 담겨있다. 레돈은 관중과 언쟁을 벌이다 주먹을 휘두르기도했다. 렌돈은 곧바로 자리를 떠났만, 이 장면은 다른 관중이 찍은 영상에 담겼다.

렌돈은 4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리는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방문 경기를 앞두고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를 통해 사과했다. 그는 "당시 감정에 휘말려서 좋지 않은 행동을 했다. 최근 그 관중과 통화를 했고 서로가 사과하며 좋게 끝냈다"고 말했다.

에인절스의 스타 내야수인 렌돈은 2020시즌을 앞두고 에인절스와 계약 기간 7년, 총액 2억4500만 달러(약 3207억 원)에 대형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지난 시즌엔 4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9 5홈런 24타점에 그치는 등 부상과 부진에 시달렸다. 3800만달러(497억원)의 연봉을 받는 올 시즌에도 개막 후 2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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