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세 이상 서울 고령자, 운전면허 반납시 교통카드 10만원권 받는다

70세 이상 서울 고령자, 운전면허 반납시 교통카드 10만원권 받는다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3.04.0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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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지 주민센터서 반납과 동시에 교통카드 수령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서울시가 2023년 운전면허 자진반납 어르신 선불 교통카드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어르신 교통카드 지원사업 포스터.(서울시)
어르신 교통카드 지원사업 포스터.(서울시)

지원대상은 서울시에 주민등록된 만70세 이상 어르신으로 소지중인 운전면허증을 자진반납하는 경우, 거주지 주민센터에서 면허 반납과 동시에 1인당 10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지원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고령 운전자 면허 자진반납 간소화 서비스’를 통해 어르신들의 면허 반납과 교통카드 수령 과정을 더욱 편리하게 지원하고 있다. 면허 반납을 원하는 어르신은 주민센터에서 면허 반납 신청부터 교통카드 수령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 운전면허 자진 반납 희망자는 직접 주소지 동주민센터를 찾아가 교통카드 지원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10만원이 충전된 무기명 선불교통카드를 받을 수 있다.

올해는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는 만70세 이상 어르신 2만 1700명이 10만원 상당의 교통카드 지원을 받는다. 신청 대상은 면허 반납일(교통카드 신청일 포함) 기준 서울시에 주민등록이 되어있는 만70세 이상(1953.12.31. 이전 출생) 어르신이다. 기존에 운전면허 자진 반납 혜택을 받은 적이 없어야 한다.

면허반납은 운전면허증을 소지하고 거주지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가능하며, 운전면허증을 분실한 경우에는 가까운 경찰서 민원실이나 정부24 누리집에서 발급하는 운전경력증명서와 신분증(주민등록증, 여권)으로 대체 가능하다.

지원되는 교통카드는 10만원이 충전된 무기명 선불형 카드다. 전국 어디서나 교통카드를 지원하는 교통수단과 편의점 등 티머니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어르신 운전면허반납’은 교통카드 지원사업에 힘입어 어르신들의 신청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다. 서울시는 어르신 운전자가 전체 운전자 평균 대비 약 1.5배 정도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점을 감안할 때 면허 자진반납 어르신 지원사업이 교통사고 예방에 효과적인 대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면허 자진반납 어르신에 대한 서울시의 지원사업이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 예방에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중앙정부, 티머니복지재단 등과 협력해 지원 규모가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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