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축제로 일 년 내내 즐거움 가득한 한강

문화·예술 축제로 일 년 내내 즐거움 가득한 한강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3.04.03 15:44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 위서 먹거리·볼거리 즐길 수 있는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확대
‘한강 서래섬 꽃 축제’·‘한강 멍때리기 대회’ 등 특색 있는 행사도 열려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서울시 한강사업본부가 365일 쉼 없이 흘러가는 한강에 사계절 다채로운 축제와 행사를 개최해 재미와 매력이 가득한 한강공원을 만든다.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서울시)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서울시)

일상 회복과 함께 서울관광이 재도약을 준비하는 2023년, 한강의 아름다운 풍경과 계절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풍성한 행사로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각 계절의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으로 한강의 사계를 색다르게 만끽할 수 있는 ‘한강페스티벌’이 열린다. 한강페스티벌은 봄, 여름, 가을, 겨울 매 계절의 정점에 열려 다채로운 매력의 한강을 한층 더 즐겁게 누릴 수 있는 축제다.

올해는 ‘온갖 즐거움이 모이는 한강’을 주제로 한강 수상과 11개 한강공원 전역에서 매력이 가득한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지난해 처음 선보여 시민과 관광객 52만 명(7회 개최)의 발길을 사로잡았던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는 규모와 횟수를 확대한다. 상반기 10회, 하반기 10회 총 20회의 축제가 매주 일요일 개최될 예정이다.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는 잠수교 전면 보행화에 앞서 보행교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한강 위를 거닐며 문화와 예술, 먹거리와 볼거리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선선한 봄‧가을의 일요일, 아름다운 노을을 바라보며 산책과 축제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는 한 주를 마무리하는 가장 즐거운 방법이 될 것이다.

서울의 숨겨진 꽃 나들이 명소, 반포한강공원 서래섬에서는 계절에 따라 아름답게 피어나는 꽃과 함께 축제가 열린다. ‘한강 서래섬 꽃 축제’는 유채꽃이 만개해 노란 물결을 이루는 5월과 메밀꽃이 하얗게 섬을 뒤덮어 장관을 만드는 10월에 개최될 예정이다.

섬을 가득 물들이는 꽃과 한강을 배경으로 한 서울의 풍경이 드넓게 펼쳐져 그 자체로 볼거리가 가득하고, 꽃밭 내 포토존, 공연, 체험 등 부대 프로그램이 즐길 거리를 제공해 설레는 나들이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빛’을 주제로 해 낮에는 물론 낭만이 가득한 밤 산책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의 대표적인 야경명소 반포한강공원을 더욱 특별하게 누리고 싶다면, 한강 서래섬 꽃 축제에 방문해보실 것을 추천한다.

주말이면 한강을 바라보며 마음의 양식을 쌓을 수 있는 열린 야외 도서관 ‘책읽는 한강공원’이 새롭게 열린다. 한강공원 곳곳이 솔솔 불어오는 강바람을 맞으며 독서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변신할 예정이다.

먼저, 올봄 여의도·뚝섬·반포한강공원에 ‘책읽는 존’을 시범 운영한다. 5~6월 매주 토·일요일, 각 공원의 전망 좋고 그늘이 있는 공간에 빈백을 설치해 누구나 편하게 휴식하며 책을 읽을 수 있다.

특히, 여의도한강공원 멀티플라자에는 매주 토요일 다양한 주제의 책이 있는 북트럭을 배치할 예정이다. 북트럭에는 베스트셀러를 비롯해 인기 만화책, 아동 학습도서 등 재미있고 유익한 도서를 배치해 남녀노소 누구나 읽을거리가 가득한 공간으로 꾸며진다.

전문 해설사와 함께 한강을 걸으며 아름다운 경치와 숨은 역사‧문화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도보 탐방 한강 이야기 여행’도 이달부터 11월까지 시민의 발길을 기다린다.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며 멍때리기 좋은 한강에서 뇌에 휴식을 주는 ‘한강 멍때리기 대회’는 봄바람 불어오는 5월 21일 개최될 예정이다. 지난해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재개된 대회에 참가자 모집 이틀 만에 약 4000팀이 신청해 접수가 조기 마감되는 등 2016년 처음 열린 이후 매년 폭발적인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행사다.

이 밖에도 망원 서울함공원, 잠실 사각사각플레이스 등 한강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색있는 시설에서도 테마가 있는 축제가 열린다.

주용태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다채로운 축제와 행사로 국내외 관광객과 시민 여러분께 매 계절 한강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재미와 매력을 선사하겠다”라며 “문화와 예술이 쉼 없이 흐르는 한강이 세계인의 발길을 이끄는 서울의 대표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