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CH3] '1승만 더' 흥국생명, "공격적이고 강인한 정신력 必"

[女 CH3] '1승만 더' 흥국생명, "공격적이고 강인한 정신력 必"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3.04.02 18:50
  • 수정 2023.04.02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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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 (사진=KOVO)
흥국생명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오늘은 공격적이고 강인한 정신력이 필요합니다."

흥국생명은 2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와 도드람 2022~2023 V-리그 챔피언 결정전 3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앞선 1, 2차전을 모두 잡은 흥국생명은 이날 3차전 마저 잡으면 통합우승의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경기 전 만난 아본단자 감독에게 우승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자 "다들 계속 이긴다고 말씀을 많이 해주시는데 (우승) 확률이 높은건 맞지만 게임은 해봐야 아는 것"이라며 "(3차전을 위해) 준비한건 딱히 없고 도로공사와 많이 만나봤으니까 오늘은 공격적이고 강인한 정신력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틀 걸러 열리는 단기전이기에 선수들의 컨디션도 풀어야할 숙제다. 아본단자 감독은 "이원정의 경우엔 완벽한 컨디션이라고 할 수 없다. 다른 선수들 역시 하루 만에 컨디션 회복하기란 어렵다. 하지만 우리 팀만 그런게 아니라 상대팀도 그렇다"라고 말했다. 

챔프전을 치르기 전까지 두 팀의 전력차는 크지 않았다. 하지만 챔프전이 시작되고 흥국생명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아본단자 감독은 "단순히 저번 라운드만 비교해봐도 (챔프전이) 블로킹이나 공격 효율 등 숫자 자체가 달라졌다. 더 나아졌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주포 옐레나를 칭찬하기도 한 아본단자 감독이다. 옐레나는 1차전서 32득점, 2차전에서 21득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특히 2차전에선 60%에 육박하는 공격 성공률을 보였다. 아본단자 감독은 "너무 잘해주고 있다. 공격, 블로킹 모두 잘해주고 있다. 키가 큰 선수인데 이렇게까지 수비를 잘해주는 선수가 없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연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연경이 전체 전력에 얼마나 많은 비중을 차지하냐는 물음에 "숫자로 말하긴 어렵지만 한 시즌에 4번 MVP를 수상한 선수다. 계속해서 이런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라면 말을 다했다"고 웃었다. 

김천=차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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