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수원과 강원이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
수원 삼성은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5라운드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수원은 개막 5경기 무승에 빠졌다. 시즌 성적은 2무 3패(승점 2점)다. 강원 역시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강원은 3무 2패(승점 3점)로 10위로 올라섰다.
경기 초반은 팽팽했다. 수원은 시작부터 많은 활동량으로 찬스를 만들었다. 강원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위협적인 기회를 살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던 전반 18분 수원에 악재가 발생했다. 장기 부상에서 돌아와 복귀전을 가졌던 최성근이 또 다시 부상으로 실려 나갔다. 이병근 감독은 이종성을 대신 투입시켰다. 이후 양 팀은 별다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강원은 전반 36분 김대원과 양현준을 동시에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전반 막판 수원과 강원은 공격을 한 차례씩 주고 받았다. 그러다 전반 추가 시간 수원이 기회를 잡았다.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강원의 볼을 가로 챈 바사니는 그대로 중거리슛을 터뜨렸다. 수원은 전반을 1-0으로 마쳤다.
수원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보경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중원 싸움에서 앞선 수원은 주도권을 잡으며 경기를 풀어갔다. 강원은 후반 12분 역습을 전개했다. 후방에서 찔러준 패스를 양현준이 잡아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양형모 골키퍼에게 막혔다. 수원은 은 후반 15분 안병준 대신 뮬리치까지 넣었다. 이어 역습 상황에서 바사니가 슈팅을 때렸으나 수비에 맞고 아쉬움을 삼켰다. 수원은 후반 22분 장호익의 크로스를 뮬리치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계속해서 기회를 만들어가던 강원은 후반 28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후방에서 한 번에 넘어온 패스를 김대원이 잡아 김진호에게 연결했다. 김진호는 불투이스를 제치고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강원은 1-1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수원은 바사니가 뮬리치에게 침투 패스를 건네며 기회를 만들었지만 강원 수비진에 막혔다.
수원은 후반 막판 페널티 박스 오른쪽 부근에 침투한 고승범이 바사니에게 땅볼 크로스를 올렸지만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마지막까지 계속해서 강원의 골문을 노렸지만 끝내 열리지 않았다.
수원=최정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