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인터뷰] '응원보다 많은 야유' 이병근 감독, "승리로 보여 드려야"

[사전인터뷰] '응원보다 많은 야유' 이병근 감독, "승리로 보여 드려야"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3.04.0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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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이병근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 삼성 이병근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첫 승이 절실한 수원이 강원을 만난다.

수원 삼성은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강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수원은 1무 3패(승점 1점)로 최하위에 머물러있다.

이날 수원은 좌우 측면 수비진에 변화를 줬다. 이기제, 김태환 대신 장호익과 박대원이 나선다. 이병근 감독은 "(이)기제와 (김)태환이가 A매치를 다녀왔다. 부상도 있고 체력적으로도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강원의 측면 공격수들이 스피드가 있어서 지금 컨디션이 좋은 (박)대원이나, (장)호익이가 상대를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현재 컨디션도 좋고 피지컬도 괜찮다. 그래서 선택했다. 수비적으로도 측면 수비진을 막아내기 위함이다"라고 전했다.

개막 후 4경기 동안 첫 승을 거두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변화를 통해 활로를 뚫어내고자 하는 의도도 있었다. 이병근 감독은 "아직까지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기 때문에 선수단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런것이 잘 통한다면 팀에 경쟁력이 생겨서 단단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바라봤다.

A매치 기간 동안 연습 경기를 통해 정비를 했던 이병근 감독이다. 그는 "득점력을 가장 많이 점검했다. 득점을 하는데 있어서 우리가 1대1로 가다가 좋은 찬스가 왔을때 득잠 실패를 하는 부분이 있다. (안)병준이도 컨디션이 올라와서 득점을 할 것 같다는 느낌도 있다"라며, "또, 뮬리치라는 새로운 선수가 들어왔다. 자체 경기에서도 득점을 했다. 자신감을 갖는 것에 중점을 뒀다"라고 설명했다.

계속된 부진에 수원 팬들은 응원보다 야유를 보내는 일이 더 많아졌다. 이병근 감독은 "우리 선수들에게 야유, 상대 팀 득점에 박수를 쳐주는 것은 우리 선수들에게 좋지 않다. 승리로 보여드릴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조급함을 보이지 않았으면 한다"라며, "어떻게든 이기는 방법 밖에 없다. A매치 휴식기 동안 오픈 트레이닝을 진행했는데 힘들 때 응원해주시는 팬분들도 만났다. 선수들이 분위기 전환했고 또, 힘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힘들 때 한 발 더 뛰는 것은 팬들의 응원이다. 응원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수원=최정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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