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데뷔 첫 MLB 개막 로스터 합류

배지환, 데뷔 첫 MLB 개막 로스터 합류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3.03.29 08:59
  • 수정 2023.04.1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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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 (사진=AP/연합뉴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 (사진=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의 개막전 로스터 합류가 확정됐다. 

MLB닷컴을 비롯한 미국 언론은 29일(한국시간) 배지환의 개막 로스터 명단 포함 소식을 전했다. 매체는 "유틸리티 맨 배지환이 피츠버그와 함께 시즌 개막을 맞는다"며 "왼손 타자로 2루수 플래툰을 맡을 수 있고 외야수 경험도 있는 배지환의 로스터 합류는 사실상 예상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경북고를 졸업한 배지환은 2018년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계약한 배지환은 마이너리그 싱글A, 더블A를 거쳐 지난해 트리플A로 올라섰다. 그는 지난 시즌 피츠버그 산하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에서 뛰며 108경기 타율 0.289 8홈런 53타점을 작성했고, 구단 자체 선정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 9월에는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으며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 10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빠른 발과 내·외야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수비로 이름을 알렸고, 결국 6년 만에 개막 로스터에 포함되는 영광을 안았다. 

올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는 19경기에 나서 타율 0.234(47타수 12안타), 2타점 2볼넷 4도루를 작성했다. 수비에서는 2루수와 유격수는 물론 중견수까지 소화했다.

피츠버그 지역지는 "배지환은 스프링캠프 기간 슬로우 스타터였지만 최근 6경기에서 타율 0.333을 기록하며 견고한 타격을 펼쳤다. 그는 발이 상당히 빠르고 포지션의 다양성도 있어서 자주 기용될 것이다. 경기 후반 대주자로 자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피츠버그는 오는 31일 신시내티 레즈와 2023시즌 MLB 개막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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