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 '데뷔전' 치르는 유해란, 3R 공동 2위로…우승 경쟁 가담

LPGA 투어 '데뷔전' 치르는 유해란, 3R 공동 2위로…우승 경쟁 가담

  • 기자명 신수정 기자
  • 입력 2023.03.26 13:47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해란 (사진=AFP·게티이미지 제공)
유해란 (사진=AFP·게티이미지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신수정 기자] 유해란이 자신의 LPGA 투어 데뷔전에서 공동 2위에 자리하며 우승 경쟁에 나섰다.

유해란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골드캐니언의 슈퍼스티션 마운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6천526야드)에서 열린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 사흘째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로 8언더파 64타를 쳤다.

중간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교포 앨리슨 리(미국), 모리야 쭈타누깐(태국)과 공동 2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 셀린 부티에(프랑스)와는 한 타 차다.

전날에도 버디 5개를 뽑아내며 48위에서 23위로 껑충 뛰어오르더니 이날도 스무 계단 넘게 순위를 올렸다.

특히 이번 대회는 유해란이 작년 12월 LPGA 퀄리파잉 시리즈를 1위로 통과한 뒤 신인 자격으로 나온 데뷔전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왕 출신인 그는 LPGA 투어 신인왕 경쟁에서도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유해란은 이날 경기를 마치고 "경기하면서 긴장이 풀려 좋은 샷들이 많이 나왔다"며 "내일도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뒤이어 그는 "한국에서는 챔피언조에 많이 들어가 봤는데 LPGA에서는 처음"이라며 "다시 신인이 됐다는 느낌으로 내일 한 샷 한 샷 소중하게 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유해란을 포함해 한국 선수 6명이 '톱10'에 들면서 2개 대회 연속 한국 선수 우승의 기대감이 높아졌다. 고진영, 양희영, 신지은, 김세영, 안나린 등 5명이 나란히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7위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