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WBC] MVP 오타니, 투수·지명 타자 올스타 석권… 요시다·장위청 포함

[2023 WBC] MVP 오타니, 투수·지명 타자 올스타 석권… 요시다·장위청 포함

  • 기자명 노찬혁 인턴기자
  • 입력 2023.03.22 18:10
  • 수정 2023.04.1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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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포지션별 올스타 라인업. (사진=WBC 조직위원회 트위터 캡처)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포지션별 올스타 라인업. (사진=WBC 조직위원회 트위터 캡처)

[데일리스포츠한국 노찬혁 인턴기자]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일본의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포지션별 올스타에서도 2개 부문을 석권했다.

22일(이하 한국시간) 일본의 우승으로 2023 WBC가 막을 내리고, WBC 조직위원회(WBCI)는 SNS를 통해 포지션별 이번 대회 올스타를 선정해 공개했다.

오타니는 최고의 투수와 최고의 지명 타자에 이름을 올렸다. 투수로 2승 1세이브 11탈삼진 평균자책점 1.86을 기록했다. 타자로서 기록은 이번 대회 7경기에서 2루타 4개를 포함 타율 0.435(23타수 10안타) 1홈런 8타점이었다. 

특히, 미국과의 결승전에서는 3-2로 앞선 9회 말, 일본의 마무리 투수로 등판했고, 메이저리그(MLB) 팀 동료 트라웃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일본의 3번째 우승을 확정 지었다.

오타니는 투타에서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뽐냈다. MVP로 선정된 뒤, 성숙한 품성을 바탕으로 겸손한 인터뷰를 남겨 최고의 스타다운 면모도 선보였다. 

한편, 멕시코 투수 산도발과 쿠바의 중계 투수 로메로도 이번 대회 최고 투수로 꼽혔다. 최고의 포수는 베네수엘라의 살바도르 페레스가 뽑혔고, 멕시코 좌익수 아로사레나, 미국의 마이크 트라웃이 외야수 올스타로 인정받았다.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2006년 1회 대회에서 세운 WBC 단일 대회 최다 홈런 기록(5개)과 타이를 이룬 미국 유격수 트레이 터너와 푸에르토리코 2루수 하비에르 바에즈, 쿠바의 3루수 요안 몬카다도 올스타 선수로 선정됐다. 

오타니와 더불어 아시아 국가에선 일본 외야수 요시다 마사타카, 대만의 1루수 장위청이 올스타로 뽑혀 눈길을 끌었다. 

2023시즌을 앞두고 보스턴에 입단한 요시다는 WBC에서 타율 0.409에 홈런 2개, 그리고 역대 WBC 단일 대회 최다 타점 신기록(13타점)을 올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MLB 통산 196경기에 출전한 장위청은 대만이 본선 1라운드에서 탈락했지만, WBC 4경기 타율 0.438 2홈런 8타점으로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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