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안타' 삼성, 롯데 잡고 시범경기 6승째… 롯데는 4연패

'16안타' 삼성, 롯데 잡고 시범경기 6승째… 롯데는 4연패

  • 기자명 노찬혁 인턴기자
  • 입력 2023.03.21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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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투수 이호성이 지난 1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시범경기, 9회 초에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삼성 라이온즈 투수 이호성이 지난 1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시범경기, 9회 초에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노찬혁 인턴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잡고 시범경기에서 6번째 승리를 챙겼다. 

삼성은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데와의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12-10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이날 장단 16안타를 몰아치며 대량 득점을 올렸다. 승리를 거둔 삼성은 시범경기 4연승을 질주했고, 시범경기 공동 1위 자리를 유지했다. 다만, 삼성 수비진의 4개의 실책은 이날 승리의 흠이었다.

반면, 롯데는 10안타를 쳐내며 10득점을 올렸지만, 3개의 실책과 12실점을 기록하며 패배하고 말았다. 4연패의 늪에 빠졌고 시범경기 성적 최하위에 계속 머물렀다. 

삼성의 공민규는 4타수 3안타 2타점을 올리며 맹타를 휘둘렀다. 김태훈도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팀 승리를 도왔다. 마운드에선 선발 투수 양창섭이 4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롯데는 안권수와 고승민이 멀티 히트를 기록했고 한동희도 만루 홈런을 터트리며 분전했지만, 선발 투수 나균안이 4이닝 10피안타 6실점으로 무너졌다. 

삼성은 선발 투수로 양창섭을 마운드에 올렸다. 이성규(중견수)-김태훈(우익수)-피렐라(좌익수)-오재일(1루수)-강민호(지명타자)-강한울(2루수)-김재성(포수)-공민규(3루수)-이재현(유격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롯데는 선발 투수로 나균안을 내보냈다. 타선은 안권수(중견수)-안치홍(2루수)-렉스(우익수)-한동희(3루수)-전준우(지명타자)-고승민(1루수)-노진혁(유격수)-유강남(포수)-황성빈(좌익수)으로 구성했다. 

선취점을 가져간 팀은 삼성이었다. 2회 말, 1사 1루에서 공민규가 우익선상 2루타를 치며 1사 2, 3루를 만들었고 후속타자 이재현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흐름을 탄 삼성은 3회에도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김태훈이 3구 삼진으로 물러난 뒤, 피렐라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월 솔로아치를 그렸다. 

롯데도 반격에 나섰다. 2사 이후 전준우가 유격수 송구 실책으로 2루까지 들어갔고 고승민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롯데는 전준우가 홈을 밟으며 1점을 만회했다. 

삼성은 곧바로 도망갔다. 4회 말, 김재성이 안타로 출루했고 타석에 들어선 공민규가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공격은 계속됐다. 삼성은 이재현의 좌전 안타와 중견수 실책으로 맞이한 무사 1, 2루에서 김태훈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강민호의 희생플라이로 스코어는 6-1이 됐다.

5회 초, 롯데의 한동희가 2사 만루에서 그랜드슬램을 작성했다. 1번의 찬스에서 4점을 올린 롯데는 1점 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삼성이 롯데에 찬물을 끼얹었다. 5회 말, 삼성은 상대 실책 2개와 김동엽의 투런포를 더해 총 6점을 올렸다. 점수는 12-5로 벌어졌고, 삼성이 승기를 잡았다.  

롯데도 쉽게 포기하지 않으며 6회 초에 4점, 8회 초 1점을 따라붙었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9회 초, 김대우가 1이닝을 안타 없이 막아내며 삼성의 승리로 경기는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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