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인터뷰] PO 대비하는 현대건설, "주전 선수 짧게 코트 밟을 것"

[사전인터뷰] PO 대비하는 현대건설, "주전 선수 짧게 코트 밟을 것"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3.03.1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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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전 직행 흥국생명, "비주전 선수들 역량 확인하는 자리"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과 흥국생명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 (사진=KOVO)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과 흥국생명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순위를 확정한 두 팀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가 펼쳐진다. 

1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는 도드람 2022~2023 V-리그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시즌 마지막 경기가 펼쳐진다.

1, 2위를 확정한 두 팀의 맞대결이다. 지난 15일 흥국생명은 IBK기업은행전에서 정규시즌 1위를 확정,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얻었다. 현대건설 역시 2위를 확정했고, 오는 23일부터 3위 한국도로공사와 플레이오프(PO) 맞대결을 치른다. 

경기 전 만난 강성형 감독은 시즌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올 시즌을 돌아봤다. 강 감독은 "기대감이 컸던 시즌이었다. 그러나 지난 시즌처럼 압도적인 모습이 아닌 평준화가 되면서 어려워지겠다는 생각을 했다. 선수들 역시 3, 4라운드까지 잘 해줬다. 그러나 이후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나오다보니 안타깝다. 2위로 잘해줬지만, 선수들이 시즌 초반 잘해줬기에 기대감이 잇었다. 아쉬움이 크다"라고 말했다. 

이날은 한국도로공사와의 PO 대비를 위해서라도 주축 선수들이 코트를 밟으며 컨디션을 조절할 예정이다. 앞선 16일 인삼공사전에선 주전 미들블로커 양효진에게 휴식을 부여했던 강성형 감독이다. 강 감독은 "직전 경기에서 (양)효진이가 뛰지 않았다. 오늘은 컨디션 점검차 1세트는 주전 위주로 하려고 한다. 그 이후 세트들은 적절히 교체하면서 치를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웃사이드 히터 고예림의 기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고예림은 양쪽 무릎에 염증이 생겨 지난 1일 GS칼텍스전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강성형 감독은 "뒤에서 리시브 정도는 해보려고 한다. 같이 훈련하면서 준비는 하고 있다. 컨디션이 좋으면 공격할 수 있겠지만 지금 상황으론 점프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PO를 치르기 전까지 현대건설의 숙제는 부상에서 돌아온 리베로 김연견의 컨디션과 외인 몬타뇨와 세터진의 호흡이다. 강 감독은 "(김)연견은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큰 대회를 앞두고 100% 움직이기가 힘들어서 조심스럽다"며 "몬타뇨와 세터의 호흐에 중점을 두고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흥국생명의 주전 선수들은 휴식을 취할 전망이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오늘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경기다. 승리를 축하하는 자리임은 물론, 부임 후 현대건설과 처음 만나는 자리다. 비주전 선수들의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자리기도하다. 자세한 운영 계획에 대해선 경기로 확인하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최근 아본단자 감독이 그리스 대표팀과 계약 해지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대해 아본단자 감독은 "계약 해지는 사실이다"라고 인정했다. 이어 "공식 레터만 보내면 끝이다. 흥국생명에 중점을 두고 싶기도 했고, 다가오는 컵대회를 집중해서 준비하기 위해 결정했다"고 말했다. 

챔피언결정전까지 열흘 남짓한 시간동안 주전 세터 이원정의 컨디션이 중요한 흥국생명이다. 아본단자 감독은 "우선은 회복에 중점을 두려고 한다. 다른 작은 피지컬 이슈가 있는 선수들도 우선은 회복이 중점이다. 오늘 경기 이후 상세히 지켜봐야할 듯하다"고 전했다. 

인천=차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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