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선수 생활 마치는 인천 김광석, 스카우트로 새출발

21년 선수 생활 마치는 인천 김광석, 스카우트로 새출발

  • 기자명 신수정 기자
  • 입력 2023.03.1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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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은퇴 후 스카우터로 새 출발하는 인천유나이티드 김광석 (사진=인천유나이티드 제공)
현역 은퇴 후 스카우터로 새 출발하는 인천유나이티드 김광석 (사진=인천유나이티드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신수정 기자] 인천의 베테랑 수비수 김광석이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구단 스카우트로 제2의 축구 인생을 준비한다.

프로축구 K리그1 인천유나이티드는 16일 "김광석이 현역 은퇴 후 인천 구단 스카우트로 활동할 예정이다. 다음 달 2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8라운드 홈경기에서 은퇴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은퇴식에는 전달수 인천 대표이사와 김광석의 가족, 동료들이 함께하며, 공로패와 액자, 꽃다발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 김광석이 인천에서 몸담은 2년간의 활약상을 모은 영상도 전광판을 통해 공개된다.

지난 2002년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해 2003년 데뷔한 김광석은 프로 21년 차를 맞은 K리그의 '산증인'이다.

상무에서 뛴 2005∼2006년을 제외하고는 줄곧 2020시즌까지 포항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했고, 이듬해 인천으로 이적해 2022시즌까지 뛰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7경기에 출전해 인천의 창단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에도 힘을 보탰다. K리그 통산 기록은 451경기 출전, 11골 5도움이다.

인천은 "2년간 팀을 위해 헌신한 김광석을 대우하는 것은 물론 그가 갖춘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스카우트 역할을 맡기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 2의 인생을 시작하게 된 김광석은 "21년의 현역 생활이 끝났다. 지금까지 응원해주신 수많은 팬이 뇌리에 스쳐 지나간다"며 "과분한 사랑을 받아 행복하다.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은퇴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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