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 1위' 레오, 정규리그 득점 1위까지 '겨냥'

'서브 1위' 레오, 정규리그 득점 1위까지 '겨냥'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3.03.16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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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OK금융그룹과 삼성화재와의 경기. OK금융그룹 외국인 선수 레오가 서브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KOVO)
1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OK금융그룹과 삼성화재와의 경기. OK금융그룹 외국인 선수 레오가 서브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OK금융그룹 외국인 선수 레오가 정규리그 득점 1위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레오는 지난 1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OK금융그룹과 삼성화재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세트스코어 3-0(25-18, 25-22, 25-19) 승리를 이끌었다,

OK금융그룹은 길었던 5연패를 끊어내고 정규리그 5위를 확정했다. 이날 OK금융그룹 주포 레오는 서브 3개를 포함해 19득점 공격 성공률 57.69%를 기록하며 훨훨 날았다. 아웃사이드 히터 신호진도 14득점을 책임지며 뒤를 받쳤다.

반면 삼성화재는 사령탑 부재라는 악재가 겹치면서 2연패에 빠졌다.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이 어지러움을 호소해 이날 경기장에 함께 하지 못했다. 감독 부재 속 경기력은 저조했다. 외인 이크바이리는 1세트 9득점을 올리고 다음 세트부터는 코트를 밟지 못했고, 김정호가 9득점, 박성진이 8득점에 그치며 완패를 막지 못했다.

세트당 서브도 0.93을 기록하며 서브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레오는 득점 1위에도 성큼 다가섰다. 레오는 정규리그 마지막 1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895득점으로 득점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2위 타이스(882득점)와도 13득점을 앞서 있어 오는 18일 현대캐피탈전에 출전한다면 득점과 서브 1위로 시즌을 마감할 가능성이 높다. 

레오는 1세트 강력한 백어택 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9-5로 앞선 상황 곽명우의 토스를 받은 레오는 강력한 백어택을 꽂아 넣었고, 18-11 상황에서도 똑같은 공격패턴을 보여줬다. 이후에도 곽명우와의 좋은 호흡을 보여준 레오는 24-18 세트포인트 상황에서 또다시 강력한 백어택 득점으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는 레오의 서브가 돋보였다. 5-6으로 뒤진 상황 레오는 감겨 들어가는 서브를 구사하며 2연속 서브 득점을 터트렸다. 이후 레오는 세트 점수도 서브로 장식했다. 신호진의 퀵오픈 득점으로 만들어진 24-22 세트 포인트 상황에서 네트를 맞고 떨어지는 행운의 서브 득점을 올렸다.

승기를 잡은 OK금융그룹은 3세트도 5득점을 기록한 송명근과 나란히 3득점을 기록한 레오와 곽명우, 신호진의 고른 활약으로 25-19 큰 격차로 3세트를 마져 챙겨 셧아웃 완승을 완성했다.

한편, OK금융그룹은 오는 18일 안산에서 열리는 현대캐피탈과의 홈 경기를 끝으로 올 시즌을 마무리한다. 삼성화재 역시 19일 대전 홈으로 대한항공을 불러들여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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