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안방에서 1위 내준 기업은행, "흥국생명 통합우승도 가능할 듯"

[현장인터뷰] 안방에서 1위 내준 기업은행, "흥국생명 통합우승도 가능할 듯"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3.03.15 21:05
  • 수정 2023.03.15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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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 (사진=KOVO)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흥국생명이) 오늘처럼만 경기하면 챔피언도 가능할 것 같네요."

IBK기업은행은 15일 화성 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흥국생명과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0-3(15-25, 13-25, 16-25)으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승점을 얻지 못한 기업은행은 20패(15승·승점 47)를 안고 6위를 유지했다.

안방에서 상대팀의 축포를 지켜봐야 했던 기업은행이다. 앞서 흥국생명은 정규리그 1위까지 승점 단 1점만을 남겨둔 상태였는데, 이날 기업은행을 상대로 2세트를 먼저 따내며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적장 김호철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실에서 "먼저 흥국생명의 정규리그 1위를 축하한다. 오늘처럼 경기하면 통합우승도 가능하지 않을까싶다"라며 흥국생명의 정규리그 우승을 축하했다. 이날 기업은행은 모든 세트 20점 고지를 넘지 못하며 너무도 쉽게 승리를 내줬다. 

이어 "흥국생명에 비하면 우리팀은 최근 몇 경기 풀세트를 두 번이나 했더니 체력적으로 많이 지친 것 같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으나 아쉬운 경기가 아니었나 싶다"라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세트 중반 세터 김하경을 뺀 배경에 관해선 "상대팀이 (김)하경이의 코스를 연구해서 나오면 선수 스스로가 볼을 잘 컨트롤해서 반대 방향으로 가야하는데, 본인이 잘하는 쪽만 고집하다보니 오히려 상대가 원하는 코스가 됐다"고 설명했다. 

오는 18일 페퍼저축은행과 올 시즌 마지막 대결을 앞둔 기업은행이다.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보완할 점에 대해 묻자 "지금 와서야 보완하는 건 아닌 것 같고 그래도 마지막 경기까지 최선을 다해보겠다. 선수단 분위기가 처져있는데 마지막 경기는 팬들에게 멋지고 활기찬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화성=차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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