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이경훈 등 출전 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 개막

안병훈·이경훈 등 출전 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 개막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03.15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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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병훈이 오는 17일(한국시간) 미국에서 열리는 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사진=안병훈이 오는 17일(한국시간) 미국에서 열리는 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안병훈과 이경훈, 김성현이 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트로피 사냥에 나선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이 오는 17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프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에서 열린다.

발스파 챔피언십은 총상금 2500만 달러(한화 약 327억원)로 시즌 최다 상금 대회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총상금 2000만 달러(약 261억 6000만원)의 특급 대회인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 사이에 열린다.

때문에 정상급 선수들이 많이 출전하지 않고, 세계랭킹 톱10 중에는 10위인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유일하게 출사표를 던졌다.

20위 이내 선수 중에는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13위), 조던 스피스(미국·14위), 샘 번스(미국·15위)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로는 안병훈과 이경훈, 김성현이 이번 대회에 나선다. 

앞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35위에 오른 안병훈은 이번 대회에 남다른 마음가짐으로 임한다. 최근 둘째 딸을 얻었기 때문. 그는 PGA 투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도 "아내와 아이를 위해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라고 각오를 다진 바 있다.

2016년 PGA 투어에 데뷔한 안병훈은 그동안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었다. 2018년 메모리얼 토너먼트와 RBC 캐나다 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2위가 우승컵과 가장 근접한 순간이었다. 톱 랭커들이 다수 불참한 이번 대회는 그에게 있어 투어 첫 승의 기회다.

함께 출전하는 이경훈과 김성현은 컷 탈락 이후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 PGA 투어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성현의 경우 16개 대회에 출전했는데, 작년 10월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서 기록한 공동 4위가 유일한 톱10 진입이었다. 지난해 PGA 투어 2부인 콘페리 투어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만큼, 잠재력을 보여줄 때다.

한국 선수들의 우승 경쟁자로는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번스가 꼽힌다. 번스는 2021년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첫 승을 신고했으며, 지난해에도 연장 접전 끝에 데이비스 라일리(미국)를 꺾고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만약 번스가 올해도 트로피를 들어올리면, 2009~2011년 존 디어 클래식의 스티브 스트리커(미국) 이후 12년 만에 PGA 투어에서 단일 대회 3연패를 달성하는 선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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