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AG 유도 대표팀 확정…기존 선수들 재승선

항저우AG 유도 대표팀 확정…기존 선수들 재승선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03.1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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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유도회가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설 유도 대표팀 명단을 확정했다. 여자 57kg급 간판 허미미는 단체전에 참가한다. / 국제유도연맹)
(사진=대한유도회가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설 유도 대표팀 명단을 확정했다. 여자 57kg급 간판 허미미는 단체전에 참가한다. / 국제유도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설 유도 대표팀 명단이 확정됐다.

대한유도회 관계자는 14일 "작년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선발된 기존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다시 주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오는 9월 23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제19회 아시안게임은 본래 지난해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1년 연기돼 올해 열린다. 때문에 대회 연기가 발표되기 전 대표 선수를 선발했던 종목은 기존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것인지, 선발전을 다시 개최할 것인지를 두고 고민을 거듭했다. 이 가운데 유도는 지난해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선발된 선수들에게 다시 기회를 준 것.

이에 따라 남자부에서는 60㎏급 이하림(한국마사회), 66㎏급 안바울(남양주시청), 73㎏급 강헌철(용인시청), 81㎏급 이준환(용인대), 90㎏급 한주엽(한국마사회), 100㎏급 원종훈(양평군청), 100㎏ 이상급 김민종(양평군청)이 항저우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여자부는 48㎏급 이혜경(광주도시철도공사), 57㎏급 박은송(동해시청), 63㎏급 김지정(순천시청), 70㎏급 한희주(KH그룹), 78㎏급 윤현지(안산시청), 78㎏ 이상급 김하윤(안산시청)이 출전한다.

여자 52kg급의 경우 본래 박다솔(순천시청)이 출전권을 확보한 상태였으나, 몸 상태 문제로 태극마크를 반납해 정예린(인천시청)에게 기회가 돌아갔다.

대한유도회는 단체전 출전 선수도 선발했다. 남자 73kg급 이은결(용인대)과 남자 90kg급 이성호(한국마사회), 여자 57kg급 허미미(경북체육회)가 단체전 멤버로 아시안게임에 참가한다.

이 중 허미미의 경우 아쉬움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2022 국제유도연맹(IJF) 아부다비 그랜드슬램, 2023 포르투갈 그랑프리에서 우승하며 여자 57kg급 간판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혔으나, 대한유도회의 선발 기준에 따라 개인전이 아닌 단체전에서 메달을 노리게 됐다.

대한유도회는 이날 전남 순천팔마체육관에서 열린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이 끝난 뒤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국가대표 선수촌 입촌 대상자와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설 선수도 선발했다.

허미미는 5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한편, 현역 복귀를 선언했던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유도 남자 73kg급 금메달리스트 이원희 용인대 교수의 경우 국가대표 1·2차 선발전에 모두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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