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최초 최초' BNK가 챔프전에 오르며 쓴 세 가지 기록

'최초 최초 최초' BNK가 챔프전에 오르며 쓴 세 가지 기록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3.03.15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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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후 기뻐하는 BNK 선수들 (사진=WKBL)
승리 후 기뻐하는 BNK 선수들 (사진=W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최초, 최초, 최초. BNK가 창단 첫 챔프전에 오르며 세 가지 기록을 썼다.

부산 BNK 썸은 14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의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81-70으로 승리했다. BNK는 2연승으로 창단 첫 챔피언 결정전에 올라섰다. 

BNK는 창단 첫 챔프전 진출로 새 기록을 썼다. 2019년 6월 창단식을 통해 공식 출범한 BNK는 2019 박신자컵 서머리그 준우승을 차지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2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2021-2022시즌 창단 첫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BNK는 청주 KB스타즈에 2연패로 탈락을 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재정비하고 나선 올 시즌에는 더욱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다. 창단 최고 순위인 2위로 정규시즌을 마쳤고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역사적인 첫 승을 따내기도 했다. 2차전에서도 승리를 따내며 최초로 챔피언 결정전을 밟게 됐다. 

조혜진, 이옥자, 유영주에 이어 WKBL 역사상 네 번째로 여성 사령탑에 오른 박정은 감독은 챔피언 결정전으로 향하는 최초의 여성 사령탑이 됐다. 박정은 감독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유영주 전 감독에 이어 BNK의 두 번째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부임 첫 시즌에 창단 첫 플레이오프를 이끌었고 두 번째 시즌에는 챔피언결정전을 이끄는 기염을 토했다. 

BNK 선수들 중에서도 대다수가 챔피언 결정전을 처음으로 밟게 됐다. BNK 선수단 15명 중 12명이 챔피언 결정전을 처음 겪게 된다. 김한별과 박경림, 이사빈은 모두 삼성생명에서 챔피언 결정전에 오른 기억이 있다. 하지만 이들을 제외한 선수들은 모두 챔피언 결정전이 처음이다. BNK의 주축 선수들인 진안과 안혜지, 이소희는 모두 처음으로 챔피언 결정전에 오르며 기쁨을 드러냈다. 

박정은 감독은 "제가 알기로는 우리 선수들 중에 챔피언 결정전을 뛰어본 선수가 많이 없다. 긴장을 많이 할 것 같다고 생각한다. 그 상황을 즐길 줄 아는 선수가 됐으면 한다. 여러 방법으로 긴장을 풀어주려고 한다. 아직 성장을 해야하는 팀이기 때문에 기본을 강조할 생각이다"라며, "솔직히 1차전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1차전에서 어느 정도 답을 찾고 끝나야 승산이 있다. 6라운드를 하면서 가졌던 데이터를 모두 모아서 최상의 무기를 만들어 보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용인=최정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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