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배구' 확정한 도로공사, 남은 2경기 잡고 PO 직행 노린다

'봄배구' 확정한 도로공사, 남은 2경기 잡고 PO 직행 노린다

  • 기자명 노찬혁 인턴기자
  • 입력 2023.03.1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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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현대건설의 경기. 한국도로공사 선수들이 승리한 뒤, 현대건설 선수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KOVO)
지난 10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현대건설의 경기. 한국도로공사 선수들이 승리한 뒤, 현대건설 선수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노찬혁 인턴기자] 한국도로공사가 3위 자리 수성과 함께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노리고 있다.

올 시즌 2경기를 남겨둔 3위 한국도로공사(승점 54)는 4위 인삼공사에 승점 1점 차로 앞서고 있다. 4연패에 빠졌던 한국도로공사는 최근 2연승을 거두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앞두고 있다. 

특히, 최근 2경기에서 박정아의 활약이 대단했다. 박정아는 지난 7일 1위 흥국생명과의 맞대결에서 22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고 10일 2위 현대건설전에서도 28득점을 몰아쳐 2연승을 견인했다. 외국인 선수 캣벨도 공격에서 박정아와 호흡을 맞췄고, 배유나도 캣벨과 박정아를 뒷받침하며 승리를 도왔다.

한국도로공사는 남은 2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봄 배구 진출을 확정지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2위에 오르고도 코로나19 여파로 포스트시즌을 치르지 못한 한을 올 시즌에 풀게 됐다. 

하지만, 한국도로공사는 남은 2경기에 총력을 다해 무조건 플레이오프로 직행하겠다는 생각이다. 3위와 4위의 승점 차가 3점 이내일 경우 단판으로 준플레이오프가 열린다. 패배한다면 곧바로 탈락을 맛볼 수 있고, 승리해도 한 경기를 더 치르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KGC인삼공사는 최고의 외국인 공격수 엘리자벳을 앞세워 한국도로공사가 주춤한 사이 3위까지 치고나갔지만, 현재 봄 배구 진출은 불투명하다. 만약 한국도로공사가 남은 2경기에서 승점 6점을 확보할 경우, KGC인삼공사의 봄 배구 진출은 좌절된다. KGC인삼공사는 한국도로공사의 패배를 바랄 수밖에 없다.

과연 한국도로공사가 남은 2경기를 통해 플레이오프에 직행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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