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위 한국전력, 자력으로 봄배구 막차 티켓 노린다

4위 한국전력, 자력으로 봄배구 막차 티켓 노린다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3.03.1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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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9일에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한국전력과 삼성화재와의 경기.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이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사진=KOVO)
지난달 19일에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한국전력과 삼성화재와의 경기.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이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한국전력이 봄 배구 막차 티켓을 얻기 위해선 마지막 경기에서 승점 3점 획득이 절실하다.

한국전력은 오는 17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2~2023 V-리그 6라운드 KB손해보험과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지난 12일 OK금융그룹전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한 한국전력(17승 18패)은 승점 53점으로 4위에 위치하고 있다. 3위 우리카드(19승 16패 승점 55)와 승점 2점 차의 간격을 보이고 있지만, 우리카드는 2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봄배구 진출을 위해선 마지막 정규리그 경기서 승리가 필요하다. 

V-리그 포스트시즌은 1위가 챔피언 결정전에 직행하고 2~3위는 플레이오프서 챔프전 마지막 한자리를 두고 경쟁한다. 그러나 3위와 4위 간 승점 차가 3점 이내일 경우 3, 4위의 준플레이오프(준PO)가 성사된다. 

2년 연속 봄배구 진출을 노리는 한국전력 입장으로선 3위 우리카드와 승점 차를 최소로 줄여 준PO을 확정해야 한다. 한국전력이 승점 3점을 획득한다면 우리카드의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자력으로 봄배구에 나서게 된다. 만약 우리카드가 남은 2경기서 승점 없이 패하고 한국전력이 승점 2점을 따낸 채 승리한다면 3위로 올라갈 수 있는 가능성도 생긴다.
 
한국전력은 타이스-서재덕-임성진으로 이어지는 탄탄한 삼각편대를 앞세워 승점 획득을 노린다. 13일 기준 타이스는 882득점을 올리며 V-리그 득점 1위를 질주하는 등 폭발력을 자랑하고 있다. 서재덕은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소화하고 있고, 임성진은 올 시즌 기복을 크게 줄인 모습을 보여주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마지막 상대인 KB손해보험의 화력도 만만치 않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3승 2패로 앞서고 있는 KB손해보험은 외국인 선수 비예나를 중심으로 공격에 나선다. 지난해 12월에 팀에 합류한 비예나는 매 경기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손해보험의 살림꾼 역할을 해냈다. 비예나의 뒤를 황경민과 한성정이 잘 받치고 있고, 정동근과 홍상혁, 배상진까지 대기하고 있다. 

올 시즌 9연패를 기록하며 고난의 시간을 겪었지만 똘똘 뭉쳐 4위까지 치고 올라온 한국전력. 과연 한국전력이 마지막 경기서 승점을 획득해 자력으로 봄배구 진출을 확정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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