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무득점' 박동혁 감독, "골만 터지면 된다"

[현장인터뷰] '무득점' 박동혁 감독, "골만 터지면 된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3.03.1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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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아산 박동혁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충남아산 박동혁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충남아산이 또 한 번 득점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충남아산은 12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3 3라운드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충남아산은 개막 2연패에서 벗어나 1무 2패(승점 1점)를 기록했다.

경기 후 박동혁 감독은 "선수들도 부담감이 없지 않아 있을텐데 경기 준비한 대로 전술쪽에서는 잘 따라줬다. 경기 중에 전술 변화도 여러 번 했는데 잘 이행해줬다. 득점을 하지 못해 아쉽다. 득점을 해야 이기는 것이고 득점을 해야 흐름을 가져올 수 있다. 공격수들의 부진이 이어지는데 득점을 하면 좋겠다. 경기력은 나쁘지 않아서 긍정적인 부분은 있는데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해서 부담감은 있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흐름을 가져가야 한다"라고 전했다.

한정된 자원에서 득점력을 끌어 올려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박동혁 감독은 "찬스가 많았고 세트피스 상황에서 약속도 많이 했다. 준비한 대로 나오지 않아서 아쉽다. 준비한 대로 나오면 좋겠다. 부상으로 나가있는 박대훈 선수가 돌아온다면 힘이 좋아질 것이다. 기대를 하고 있다. 다음 경기가 더 기대가 된다. 박대훈이 동계 훈련 때도 준비를 잘 해서 기대를 했다. 개막전에 부상을 당했다. 그 선수만 돌아온다면 공격 쪽에 활로가 뚫릴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이날 충남아산 데뷔전을 치른 장준영에 대해선 "군복무를 해서 몇 년 만에 프로리그를 뛴 것 같다. 경험이 있다보니 나름 역할을 해줬다. 수비진에 리더 부재가 있었는데 역할을 잘 해줬다. 무실점으로 끝났기 때문에 수비는 어느 정도 버텼다. 박세직이 돌아오면서 미드필더도 좋아진 것 같다. 기대를 하고 있다"라고 기뻐했다.

이날 전반에 교체 투입된 박민서는 후반 두아르테와 재교체됐다. 박동혁 감독은 "상대가 내려서서 하다보니까 우리가 변화를 주는 것에 잘 풀리지 않았다. 흐름을 가져오는 과정에서 두아르테 교체 타이밍을 잡고 있었다. (박)민서도 나름 열심히 하고 있었는데 전략적으로 하다보니까 아쉬움이 있을 수 있다. 기죽을 필요는 없다. 민서가 팀에 활력소 역할을 해주고 있기 때문에 기대를 하고 있다. 다른 선수들도 공격진이 풀어가는 과정에 아쉬움이 있어서 이 부분만 해결하면 좋아질 것 같다"라고 내다봤다.

끝으로 박동혁 감독은 "지난해에도 출발이 좋지 않았다. 4번째 경기에서 김포를 4-0으로 이기면서 분위기 반전을 했다. 출발이 늦은 감은 있다. 천안시티전에서 홈에서 경기를 하고 나름 더비라고 할 수 있다. 그 경기에서 흐름을 바꿔야 한다. 그동안 내용적인 부분은 좋은 흐름을 가져왔기 때문에 득점만 터지면 더욱 좋은 팀으로 갈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성남=최정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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