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4쿼터에 벌어진 24초 바이얼레이션의 핵심은 볼 컨트롤이다.
서울 SK는 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6라운드 경기에서 94-91로 승리했다. SK는 28승 18패로 단독 3위에 올랐다.
이날 경기는 팽팽했다. 경기 막판까지 어느 한 팀도 확실하게 승기를 잡지 못한 상황에서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논란의 장면은 경기 종료 1분 45초께 나왔다. 공격 제한 시간 1.9초가 남은 상황에서 볼을 잡은 자밀 워니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곧바로 슈팅을 던졌다. 공격 제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워니의 슈팅은 림을 맞지 않았고 이 공을 하윤기가 한 손으로 잡는 모습이 있었다. 이후 하윤기는 어정쩡한 패스로 SK에게 공을 내줬다. 심판진은 24초 바이얼레이션을 불지 않고 경기를 진행시켰다. 이 부분에 대해 윤호영 심판부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해당 상황은 하윤기 선수가 볼을 컨트롤 했다고 봤다. 하윤기의 손 위에 볼이 얹혀있었기 때문에 볼을 컨트롤 한 것이 맞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 상황에서 하윤기가 볼을 잡지 않았다면 24초 바이얼레이션이 불렸을 것이다. 또, 볼을 완전히 컨트롤 하지 못하고 흘렸거나 했으면 24초 바이얼레이션이 맞다. 하지만 볼을 잡아서 후속 동작으로 이어가려는 움직임이 있었다. 찰나의 순간이었지만 확실했기 때문에 24초 파이얼레이션이 불리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KT가 공격권을 완전히 소유한 다음에 SK에게 넘어갔기 때문에 이후 공격 제한 시간은 24초로 되어야 한다. 하지만 이후 공격 제한 시간은 14초로 진행됐다. 이 부분은 감독관의 실수다. 윤호영 심판부장은 "하윤기가 볼 컨트롤을 했다고 판정한 이후 SK로 공격권이 넘어갔기 때문에 공격 제한 시간은 24초가 맞다. 하지만 14초로 진행됐고 이후에 한희원의 킥볼이 나와서 다시 14초가 주어진 상황이 벌어졌다. 해당 부분은 미스가 난 것이다"라고 바라봤다.
이번 24초 바이얼레이션 논란의 핵심은 볼 컨트롤이다.
잠실학생=최정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