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2연패' 서동철 감독, "아까운 경기"

[현장인터뷰] '2연패' 서동철 감독, "아까운 경기"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3.03.08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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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KT 서동철 감독 (사진=현경학 기자)
수원 KT 서동철 감독 (사진=현경학 기자)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KT가 2연패에 빠졌다. 

수원 KT는 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6라운드 경기에서 91-94로 패배했다. KT는 2연패에 빠지며 19승 27패가 됐다. 

경기 후 서동철 감독은 "아까운 경기다. 잘 했고 이길 수 있었던 경기였다. 중간에 아쉬운 부분들이 있었다. 무엇보다 스피드에서 밀린다는 느낌을 받았다. 스피드에 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전했다.

지난 맞대결에 이어서 클러치 상황에서 턴오버가 발목을 잡았다. 서동철 감독은 "아무래도 저희 메인 포인트가드인 (정)성우가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다. 농구를 하다보면 턴오버는 나올 수 있는 부분이다. 아쉽지만 하고 싶어서 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면서 "성우의 감각이 떨어져있는 것 같다. 공백이 꽤 있는 상황이다. 발바닥 통증이었기 때문에 런닝을 제대로 못했다. 최근에 한 조금 연습을 했기 떄문에 정상 컨디션은 아니다. 다음 경기부터는 감각도 좋아질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데이브 일데폰소는 승부처에서 자유투를 놓치는 등 아쉬움을 남겼다. 좋은 활약에도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일데폰소는 "경기가 끝나고 데이브 일데폰소가 자유투 놓친 것이 뼈아프게 생각하고 동료들에게도 미안할 것 같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턴오버도 막판에 나왔다. (하)윤기도 턴오버를 한 부분에 괴로워할 것 같은데 그러지 않았으면 한다. 절대적인 패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조금 더 성장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경험도 좋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 빨리 잊어버렸으면 한다"라고 돌아봤다.

컨디션이 좋았던 양홍석은 파울 트러블로 고전하기도 했다. 서동철 감독은 "컨디션이 좋아보였고 수비 공헌도도 좋았다. 공교롭게도 파울 트러블에 걸렸다. 그냥 놔둘까 생각도 했지만 후반을 생각해서 빼줬다. 그때 위기도 있었지만 마무리도 잘 했다. 3쿼터에 좋은 출발을 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든 것에 대해선 선수들 칭찬을 해야 한다"라고 바라봤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바라보고 있지만 여전히 성적에 아쉬움이 남는 KT다. 서동철 감독은 "최근 몇 경기에서 가라 앉은 부분도 있다. 선수단도 저희 코칭스태프도 지나간 것에 다운되지 말고 앞만 보고 가자고 한다. 최대한 좋은 분위기를 가져가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 집중하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잠실학생=최정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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