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건아·이승현 43점 합작' KCC, 3연승 질주

'라건아·이승현 43점 합작' KCC, 3연승 질주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03.0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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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는 캐롯 잡고 6강 희망 이어가

(사진=전주 KCC의 라건아가 1일 열린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22점 12리바운드를 작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 KBL)
(사진=전주 KCC의 라건아가 1일 열린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22점 12리바운드를 작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 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KCC가 라건아, 이승현 듀오의 활약에 힘입어 3연승을 내달렸다.

전주 KCC는 1일 전북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경기서 서울 삼성을 79-73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최근 3연승을 질주한 KCC는 시즌 20승 24패를 기록, 리그 6위를 지켰다. 아울러 5위 고양 캐롯(22승 21패)을 2.5경기 차로 쫓으며 6강 플레이오프(PO) 진출 가능성을 더 키웠다.

반면, KBL 10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삼성(12승 32패)은 최근 4연패 및 원정 11연패에 빠지며 이날 역시 반등의 기미를 보이지 못했다.

이날 KCC는 라건아와 이승현이 팀 득점의 절반이 넘는 43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라건아는 22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이승현도 21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삼성은 앤서니 모스와 이호현이 각각 16점을 넣었지만, 연패를 끊기엔 역부족이었다.

삼성에게 승리 기회가 없던 것은 아니었다. 경기 종료 35초 전 73-76, 3점 차 상황에서 공격권을 잡아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갈 수 있었다. 그러나 모스의 덩크슛이 림을 외면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한숨을 돌린 KCC는 경기 종료 8초 전 라건아가 3점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사진=대구 한국가스공사의 데본 스캇이 1일 열린 고양 캐롯과 경기에서 19점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 KBL)
(사진=대구 한국가스공사의 데본 스캇이 1일 열린 고양 캐롯과 경기에서 19점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 KBL)

같은 날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캐롯 간 경기에서는 한국가스공사가 83-76으로 이기며 6강 PO 희망을 이어갔다.

16승 29패의 한국가스공사는 여전히 9위지만, 6위 KCC와 4.5경기 차를 유지했다. 정규리그 9경기를 남겨 놓은 가운데, 쉽지 않겠지만 매 경기 승리를 따내면 산술적으로 역전 불가능한 차이는 아니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날 머피 할로웨이가 발목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데본 스캇이 19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정효근도 19점을 넣으며 힘을 냈다.

캐롯은 주포 전성현이 3점슛 9개를 던졌는데, 림을 통과한 게 하나 뿐인 것이 아쉬웠다.

KCC는 오는 4일 오후 2시 고양 체육관에서 캐롯을, 한국가스공사는 같은 날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원주 DB를 상대로 각각 연승 도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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