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고진영, "그냥 똑같은 대회를 치른다고 생각"

'디펜딩 챔피언' 고진영, "그냥 똑같은 대회를 치른다고 생각"

  • 기자명 황혜영 기자
  • 입력 2023.03.0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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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사진=AFPBBNews)
고진영. (사진=AFPBBNews)

[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부상을 딛고 일어난 고진영(28)이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고진영은 오는 2일(한국시간)부터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탄종 코스(파72)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십(총상금 180만달러)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격한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을 마지막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지난해 손목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겪은 그는 세계 랭킹도 5위로 하락했다.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고진영은 지난 달 26일 태국 촌부리에서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에서 공동 6위를 기록하며 자신감을 얻은 상태다. 7개월 만에 오른 톱10에 고진영도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나흘 내내 언더파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번 대회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격하는 만큼 부담이 클 터이다. 고진영은 개막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그냥 똑같은 대회를 치른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각오를 전했다. 

비가 내린다는 일기 예보로 인해 연습에도 차질이 생겼다. 오전에 연습라운드를 소화하고 오후에 휴식을 취한 고진영은 "이번주 비가 내릴 것이라고 하는데 비가 오면 아무래도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기에 그런 부분에서 각별히 신경 각별하게 써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팬들과의 만남에 그는 “LPGA 투어 데뷔했을 때부터 이 대회는 한 번도 빠지지 않았다”며 “항상 기대되고 오고 싶은 대회”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는 고진영은 2일 오전 10시 13분에 아타야 티띠꾼(태국),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함께 티오프한다. 

한편,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2위 넬리 코다(미국), 3위 이민지(호주)는 오전 10시 25분에 1번홀에서 티샷한다. 김효주와 전인지는 하타오카 나사(일본)과 함께 오전 10시 1분에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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