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대한항공, 한국전력 3-1로 제압… 1위 수성에 '파란불'

'3연승' 대한항공, 한국전력 3-1로 제압… 1위 수성에 '파란불'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3.03.01 16:06
  • 수정 2023.03.01 17:10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대한항공이 3연승을 질주하면서 1위 수성에 파란불이 들어왔다.

대한항공은 1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25-20, 25-18, 23-25, 25-18)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이어간 선두 대한항공은 23승 9패 승점 65점으로 2위 현대캐피탈(21승 10패ㆍ승점 64)과의 승점 차를 4로 벌리며 달아났다. 반면 3위로 올라설 기회를 놓친 한국전력은 15승 17패 승점 47로 4위에 머물렀다.

대한항공의 외인 링컨은 24득점 공격성공률 58.06%를 기록하며 폭발력을 자랑했다. 국내 선수인 정지석(15득점)과 조재성(11득점), 김규민(10득점)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고른 득점력을 보였다. 한국전력 주포 타이스는 팀 내 최다인 19득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대한항공은 1세트 초반부터 한국전력을 몰아 넣었다. 4-4 동점 상황 상대 서브 범실을 시작으로 링컨의 백어택 공격까지 4연속 득점을 만들어내며 치고 나갔다. 이후에도 조재영의 속공과 링컨의 득점력을 앞세워 20점 고지를 먼저 밟은 대한항공은 23-18 상황 정한용의 서브 범실과 한국전력이 타이스의 블로킹으로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정지석의 퀵오픈과 서재덕의 백어택을 막아내면서 25-20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에서도 분위기를 이어간 대한항공이다. 1세트에 이어 초반 리드를 가져간 대한항공은 15-10으로 앞선 상황 상대 서브 범실과 링컨의 서브 에이스가 터졌고, 이후 한 점 내준뒤 링컨의 백어택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이후 김규민의 속공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대한항공은 한선수의 오픈 득점을 더해 25-18로 크게 앞서며 연달아 세트를 챙겼다.

한국전력은 3세트 6연속 득점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서재덕의 서브 에이스로 4-2를 만들며 한국전력이 리드를 잡았지만, 이후 정지석에게 3연속 득점을 내주며 대한항공에 역전을 내줬다. 이후 8-10으로 뒤져있던 한국전력은 타이스의 퀵오픈 득점과 3번의 서브 에이스, 임성진의 두 번의 오픈 공격 성공으로 6연속 득점을 만들어내며 다시 한번 경기를 뒤집었다. 세트 후반 한국전력은 22-22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링컨과 정지석의 공격 범실이 연달아 나오면서 25-22로 3세트를 가져갔다.

4세트는 팽팽한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8-8 동점 상황 대한항공이 3연속 득점을 만들어내며 먼저 치고 나갔다. 이후 10-12로 뒤져있던 한국전력도 3연속 득점으로 반격하며 역전했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곧바로 링컨이 퀵오픈과 서브 에이스를 3번 연속 성공시키며 다시 주도권을 가져갔다. 승기를 잡은 대한항공은 서브 범실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고, 정한용이 퀵오픈을 성공시키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수원=설재혁 기자 jaehyeok9@dailysportshankook.com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