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극복' 고진영, 7개월 만에 톱10… “자신감 얻었다”

'부상 극복' 고진영, 7개월 만에 톱10… “자신감 얻었다”

  • 기자명 황혜영 기자
  • 입력 2023.02.27 11:35
  • 수정 2023.02.27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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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사진=연합뉴스)
고진영.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고진영이 7개월 만에 톱10에 들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고진영은 26일 태국 촌부리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총상금 170만 달러) 4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와 버디 6개를 묶어 8타를 줄였다. 마지막 날 보기 하나 없이 무려 8타를 줄였다. 대회 내내 언더파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해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넬리 코다(미국)와 리디아 고(뉴질랜드),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도 같은 순위를 적어냈다. 

7개월 만에 오른 톱10이다. 마지막 톱10 기록은 지난해 7월 에비앙 챔피언십(공동 8위)이다. 고진영은 지난해 부상으로 힘든 시기를 겪었다. 손목 부상이 괴롭혔다. 지난해 7월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나온 대회에서 컷 탈락 3회 등 부진의 시기를 겪었다. 지난해 10월 국내에서 열린 BMW레이디스챔피언십에서는 초라한 성적표로 기권을 선언했다. 결국 오랜 기간 유지했던 세계 랭킹 1위도 내주고 5위로 떨어졌다. 

이날 경기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고진영은 “작년엔 여러가지로 너무 힘들었다. 올해 첫 대회를 잘 마무리해 감사한 마음이다. 아직 부족한 점이 있지만 그래도 많이 좋아졌다”라며 안도의 숨을 쉬었다. 자신감을 얻었다는 고진영은 “오랜만에 언더파를 많이 쳐서 지금 기분이 너무 좋다. 전반에 두 자리 수 언더파로 1차 목표를 달성해서 더 편하게 경기를 했다”라며 "후반에 이글도 했고 또 파5에서 찬스들이 많아 타수를 줄이는 데 수월했다"고 말했다.

한편, 고진영은 기세를 몰아 이번 주 LPGA투어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총상금 180만 달러)에서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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