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첫 라이브 피칭서 156km 강속구

오타니, 첫 라이브 피칭서 156km 강속구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3.02.23 11:25
  • 수정 2023.04.1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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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가 1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소속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스프링캠프에서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이동하던 중 팀 동료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타니 쇼헤이가 1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소속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스프링캠프에서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이동하던 중 팀 동료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오타니 쇼헤이(LA에인절스)가 첫 라이브 피칭에서 시속 156km의 강속구를 던졌다. 

오타니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라이브 피칭을 나섰다. 타자를 타석에 세워두고 공을 던진 오타니는 이날 39개의 공을 뿌렸고, 7명의 타자를 상대했다. 

컨디션 점검 단계임에도 이날 오타니는 156km에 달하는 공을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오타니는 7명의 타자를 상대하는 동안 안타성 타구 1개를 내주고, 삼진 3개를 잡았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라이브 피칭 결과는 좋았다. 여러 수치가 현시점을 기준으론 괜찮았다.  실전을 치르면서 조금 더 끌어 올리겠다"며 "공의 세기와 제구, 피치 클록 등 이 3개가 이번 라이브 피칭의 테마였는데, 개선할 점은 있지만 가다듬을 시간은 충분히 있다"고 전했다. 

타자로서 준비도 순조로운 오타니다. 그는 지난 22일 소화한 프리 배팅에서 타구 22개 중 10개를 담장 밖으로 날리는 괴력을 과시했다. 이어 진행한 라이브 배팅에서도 2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오타니는 오는 26일 에인절스의 첫 시범경기에 나서 컨디션을 점검할 계획이다. 지명 타자로 두 경기에 출전한 뒤 내달 1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 투수로 등판해 투구 컨디션을 점검한다. 이후 일본으로 출국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호주·체코·중국과 함께 WBC B조에 속한 일본은 내달 9일 중국과 첫 경기를 치른다. 10일 열리는 한일전 선발 투수로는 다르빗슈 유를 내보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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