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섭 감독이 바라보는 부산의 '발전과 승격'

박진섭 감독이 바라보는 부산의 '발전과 승격'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3.02.2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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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이파크 박진섭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부산 아이파크 박진섭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박진섭 감독이 부산의 승격을 목표로 잡았다.

부산 아이파크는 지난해 K리그2에서 9승 9무 22패(승점 36점)로 10위에 머물렀다. 성적 부진으로 인해 히카르도 페레즈 감독과 시즌 도중 계약을 해지한 부산은 박진섭 감독을 선임하며 승격 준비에 나섰다. 

시즌 도중 지휘봉을 박진섭 감독은 부임 초반 달라진 경기력을 보이기도 했으나 이내 부진에 빠졌다. 선수들의 계속된 부상과 골 결정력이 발목을 잡았다. 새 시즌을 앞둔 박진섭 감독의 과제도 명확하다. 박진섭 감독은 "지난해 중간에 부임을 해서 선수 파악에 시간이 걸렸다. 올해는 조금 더 빨리 준비를 했다. 조직적인 부분이 아직 완벽하진 않지만 좋아질 것이다. 부족한 부분은 경기를 통해서 메우려고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부상으로 골머리를 앓았기 때문에 선수층을 두텁게 하는데 주력을 하고 있다. 박 감독은 "어떤 선수가 빠지든 간에 뎁스를 두텁게 하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팀에 필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훈련도 많이 했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득점력 해결도 과제다. 지난해 부산은 K리그2에서 34골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원하는 만큼 득점이 터지지 않으며 어려움이 겪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스트라이커 영입을 추진했으나 아직까지 결실을 맺지 못했다. 당장은 라마스와 김찬, 박정인을 활용해야 한다. 박진섭 감독은 "외국인 스트라이커가 잘 안 되고 있다. 한 선수를 영입하려고 하다가 잘 안 풀렸다. 다른 선수를 알아보고 있다. 당장은 라마스가 스트라이커로 포지션을 바꿔서 훈련을 했다. 김찬, 박정인에게 기대를 하고 있다. 외국인 선수가 당장에 못 왔을 때 중요한 역할을 해줄 수 있다"라고 말했다.

김찬과 박정인 젊은 선수지만 지난해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줬다. 올해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그는 "경기를 해봐야겠지만 훈련도 열심히 했다. 볼 소유와 연계는 잘한다. 마무리가 문제다. 제가 볼땐 조금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바라봤다.

부산의 3월 1일 개막전 상대는 신생팀 천안시티FC다. 부산은 신생팀의 홈에서 경기를 치러야 하는 과제가 있다. 박진섭 감독은 "천안에서 처음 개막전이라서 많은 준비를 할 것이다. 원정라서 부담은 있지만 사소한 실수가 좌우를 할 것 같다. 선수들에게 인지를 시키고 있다. 어린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긴장감이 클 것 같다. 이를 이겨내준다면 초반 분위기를 탈 수 있을 것 같다"기라고 기대했다.

끝으로 박진섭 감독은 "당연히 승격이 목표다. 우승이든, 플레이오프든 일단 4등 안에만 들어 간다면 승부를 걸어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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