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한일전, 日 선발 투수는 다르빗슈 유력

WBC 한일전, 日 선발 투수는 다르빗슈 유력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3.02.21 14:35
  • 수정 2023.04.1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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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 유가 WBC 한일전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점쳐졌다. (사진=AFP연합뉴스)
다르빗슈 유가 WBC 한일전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점쳐졌다. (사진=AF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WBC에서 열리는 한일전, 한국 야구 대표팀이 상대할 선수는 누가 될까. 

내달 8일(한국시간)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개막한다. 한국은 9일 호주전을 시작으로 10일 일본, 12일 체코, 13일 중국과 본선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중 가장 관심이 쏠리는 경기는 10일 예정된 한일전이다. 당초 오타니 쇼헤이(LA에인절스)가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였으나, 최근 다수의 일본매체가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예상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20일 "사사키 로키(지바 롯데 마린스)가 미야자키 합숙 훈련의 첫 턴 마지막 날인 19일 불펜 피칭에서 37구를 던졌다. 사사키는 본선 1라운드 일본의 3번째 경기인 체코전 선발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WBC 본선 경기에 나설 일본 대표팀의 선발 로테이션을 예측했다. 이에 따르면 일본의 1라운드 첫 경기인 9일 중국전에 오타니가 나서고, 10일 한국전에 다르빗슈가 등판한다. 11일 체코전엔 사사키가, 12일 호주전엔 야아모토 요시노부(오릭스 버팔로스)가 선발로 나선다. 

다만 오타니의 등판 일정은 아직 확실치 않은 듯하다. 닛칸스포츠, 데일리스포츠 등은 오타니가 9일 중국과의 개막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산케이 스포츠는 오타니가 대표팀에 늦게 합류하는 만큼 실전 페이스와 시차 적응 등을 고려해 요시노부를 먼저 등판시킬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표팀 입장으로선 오타니보다는 다르빗슈를 상대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 하지만 다르빗슈도 결코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2004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니혼햄 파이터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다르빗슈는 일본프로야구(NPB) 7시즌 동안 167경기에서 93승 38패 1홀드 평균자책점 1.99의 성적을 마크했다. 이후 MLB에서 10시즌 동안 242경기에서 95승 75패 평균자책점 3.50울 기록했다. 지난해에도 30경기 194⅓이닝을 소화, 17승 8패 평균자책점 3.10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다르빗슈는 일본의 WBC 최종 명단에 포함된 5명의 메이저리거 중 유일하게 대표팀에 조기 합류해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다르빗슈도 "지금 몸상태라면 언제든 2~3이닝은 던질 수 있다"며 WBC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밝히기도 했다. 

역대 최강 전력을 꾸리며 WBC 우승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일본이 과연 어떤 전략을 내세울까. 야구 팬들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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