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PO 앞두고 승부수→녹스와 재결합

현대모비스, PO 앞두고 승부수→녹스와 재결합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02.21 10:50
  • 수정 2023.02.2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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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부상으로 울산 현대모비스를 떠났던 저스틴 녹스가 다시 팀에 합류해 3월 2일 예정된 창원 LG와 경기부터 코트를 누빈다. / KBL)
(사진=부상으로 울산 현대모비스를 떠났던 저스틴 녹스가 다시 팀에 합류해 3월 2일 예정된 창원 LG와 경기부터 코트를 누빈다. / 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현대모비스가 외국선수 심스를 내보내고 시즌 초반 한솥밥을 먹었던 녹스와 재결합을 택했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11경기 남겨놓은 가운데, 플레이오프를 위한 승부수로 보인다.

한국농구연맹(KBL)은 "저스틴 녹스가 울산 현대모비스 선수로 등록됐다. 내달 2일 예정된 창원 LG와 경기부터 출전 가능하다"라고 20일 밝혔다.

녹스는 본래 2022-2023시즌을 함께 할 현대모비스의 일원이었다. 작년 10월 경남 통영에서 열렸던 KBL 컵대회에 출전하는 등 현대모비스와 함께 시즌을 준비했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훈련 중 왼쪽 발목 인대를 다쳤고, 재활에 6주가 소요된다는 진단을 받아 팀을 떠났다.

정규리그 개막 한 달여 만에 녹스가 이탈하면서, 판을 새로 짜게 된 현대모비스는 베테랑 심스로 빈자리를 채웠다. 심스는 미국프로농구(NBA)를 비롯해 스페인과 이탈리아 리그에서 뛰었고, 2020-2021시즌에는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전신인 인천 전자랜드 소속으로 KBL 무대를 경험하기도 했다. 현대모비스로서는 기대를 걸어볼 만한 자원이었다.

그러나 정규리그 31경기에 나선 심스는 경기당 10분도 채 소화하지 못했다. 평균 9분 15초를 뛰며 3.7점 3.7리바운드라는 저조한 성적을 남겼다.

반면, 올 시즌 초반 9경기를 뛰었던 녹스의 경우 평균 23분 2초를 소화하며 12.1점 9.0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또 다른 외국선수 게이지 프림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시즌 초 기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는 것도 긍정적이다.

현재 정규리그 종료까지 11경기를 남겨 놓은 현대모비스는 26승 17패로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플레이오프 4강 직행 티켓을 차지할 수 있는 2위 LG(28승 15패)와는 2경기 차다. 

충분히 직행 가능성이 있는 상황 속 마침 3월 2일 예정된 LG와 경기부터 다시 뛸 수 있는 녹스와 재결합을 택한 현대모비스. 이들의 승부수가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농구팬들의 시선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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