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10연승 중단' 김상식 감독, "승부처 공격에서 서둘렀다"

[현장인터뷰] '10연승 중단' 김상식 감독, "승부처 공격에서 서둘렀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3.02.1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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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 김상식 감독 (사진=현경학 기자)
안양 KGC 김상식 감독 (사진=현경학 기자)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KGC의 10연승이 중단됐다.

안양 KGC는 1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5라운드 경기에서 79-85로 패배했다. KGC는 10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33승 12패로 단독 선두는 유지했다.

경기 후 김상식 감독은 "긴 연승을 하고 졌다. 워낙 강팀이다. 열심히 쫓아 갔는데 공격에서 서두르는 느낌이 있었다. 충분한 시간을 갖고 다시 준비를 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컨디션이 좋았던 렌즈 아반도 대신 평소처럼 박지훈을 승부처에 기용했던 김상식 감독이다. 그는 "렌즈 아반도가 나쁘지 않았지만 수비까지도 봤다. 또, 승부처에서 (변)준형이가 (박)지훈이랑 잘 맞아서 내보냈다. 마지막에 서둘렀던 면이 있었다"라고 돌아봤다.

이날 SK의 2대2 공격을 막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김상식 감독은 "많이 힘들었다. 헷지 리커버리를 하라고 했는데 잘 이뤄지지 않았다. 김선형 선수가 투맨 게임을 잘 하기 때문에 막기 어렵다. 평소에는 헷지 리커버리를 하면서 상대 돌파를 한 번 더 차단했지만 오늘은 그러지 못했다. 마지막에 특히 흔들렸다"라고 설명했다.

김선형과의 5라운드 MVP 경쟁을 하고 있는 변준형은 다소 부진했다. 김 감독은 "충분히 잘 하고 있다. 한 경기 가지고 얘기를 하기엔 부담이 됐다. 몸이 무거운 것 같다. 앞으로 더 잘 해줄 것 같다"고 믿음을 드러냈다. 

힘든 일정을 마친 KGC는 오는 26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 이후 일본으로 넘어가 동아시아슈퍼리그(EASL)를 치른다. 김상식 감독은 "힘든 여정이다. 선수들에게 휴식 시간도 충분히 주겠다. 한국가스공사전 한 경기 하고 바로 다음 날에 일본으로 넘어간다. 일단 한국가스공사전까지 이길 수 있도록 노력을 하고 틈틈이 준비를 해야 한다. 휴식기 동안 계속 경기를 하기 때문에 부담은 있지만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분위기 다운되지 않도록 열심히 준비를 하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잠실학생=최정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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