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에 시즌 4호 도움, 이강인 4개월 만에 공격포인트로 대승 이끌어

생일에 시즌 4호 도움, 이강인 4개월 만에 공격포인트로 대승 이끌어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3.02.19 12:18
  • 수정 2023.04.1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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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는 이강인(19번) (사진=EPA/연합뉴스)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는 이강인(19번) (사진=EPA/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이강인이 자신의 생일을 자축하는 시즌 4호 도움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마요르카는 1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의 비지트 마요르카 에스타디에서 열린 비야레알과의 2022-202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2라운드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81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면서 다니 로드리게스의 결승 골을 도왔다. 생일을 맞이한 이강인 2선 자원으로 선발 출전해 활발하게 움직였다. 왕성한 활동량은 물론이고 정교한 킥도 더했다.

경기 시작 10분 만에 왼쪽 츠면에서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안토니오 라이요의 헤더를 만들어냈다. 전반 45분에는 왼쪽 코너에서 수비수 두 명에게 둘러 싸였다. 하지만 개인기로 틈을 만든 후 크로스를 올렸다. 이강인의 이 크로스는 마요르카가 2-1로 앞서가는 발판이 됐다. 이강인이 올린 크로스를 파블로 로페오가 다시 중앙으로 공을 띄웠고 로드리게스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전반부터 날카로운 발끝을 자랑한 그는 후반 11분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코너킥이 골대를 향해 날카롭게 감겼다. 이를 로드리게스가 또 한 번 마무리했다. 

올 시즌 4호 도움을 달성한 이강인은 지난해 10월 23일 발렌시아전 이후로 약 네 달 만에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후반 28분 역습 상황에서는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잡기도 했다. 하지만 슈팅이 골대 옆으로 살짝 빗나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 이강인은 29개의 패스를 시도해 성공률 86%를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는데 다섯 번의 태클과 가로채기 1회까지 성공시켰다. 경기 후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 닷컴'은 이강인에게 7.7점의 평점을 부여했다. 팀 내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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