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 만의 복귀' 타이거 우즈, "목표는 우승"

'7개월 만의 복귀' 타이거 우즈, "목표는 우승"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3.02.15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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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중에 활짝 웃는 타이거 우즈 (사진=AP/연합뉴스)
기자회견 중에 활짝 웃는 타이거 우즈 (사진=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목표는 우승." 7개월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무대에 복귀하는 타이거 우즈가 목표를 우승으로 잡았다.

타이거 우즈는 15일(한국시간)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개막을 이틀 앞둔 가운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우즈는 2021년 교통 사고 이후 치료와 재활에 매진했다. 지난해 7월 디오픈 이후 PGA 투어를 포함해 정규 투어에 나서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이틀 동안 열리는 이벤트 대회 PNC 챔피언십에 아들과 함께 나섰지만 카트를 타고 경기를 했다. 아직 4라운드 내내 걸어다는 것은 어려운 상황이었다. 

아직까지 다리가 완쾌된 것은 아니다. 이날도 우즈는 걸음걸이가 조금 불편해보였다. 우즈는 "작년보다 다리가 나아졌다. 하루하루가 힘겹긴 하지만 점점 힘이 붙고 나아진다. 지난 몇 달 동안 훨씬 나아졌다"라고 전했다. 

당초 4월 마스터스 대회가 복귀전으로 예상됐지만 일찍 돌아왔다. 하지만 우즈가 이번 대회 호스트라서 복귀한 것은 아니라고 못을 박았다. 우즈는 "더는 우승 경쟁을 할 수 없는 때가 조만간 오겠지만 대회에 나와서 홍보대사 역할을 하기엔 이르다"라며, "내 DNA는 그렇지 않다. 우승하려고 대회에 나왔다"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두바이에서 열린 대회에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패트릭 리드(미국) 등 LIV 골프선수들과 신경전을 벌인 사실도 거론 했다. 우즈는 "우리의 우정이 다른 길로 갈라진 건 잘 알고 있다. 4월까진 아직 시간이 남았다"라면서, 4월 마스터스 때 LIV 골프 선수들과 대면하면 "내가 어떤 반응을 보일 지 모르겠다"라고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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