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개봉 '더 웨일'...'미이라' 브렌든 프레이저X'블랙스완' 감독 10년 프로젝트

3월 개봉 '더 웨일'...'미이라' 브렌든 프레이저X'블랙스완' 감독 10년 프로젝트

  • 기자명 박영선 기자
  • 입력 2023.02.1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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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 오른 브렌든 프레이저..."한 시대를 대표할 연기" 극찬 이어져

영화 '더 웨일' 포스터 (사진=그린나래미디어 제공)
영화 '더 웨일' 포스터 (사진=그린나래미디어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영선 기자] ‘블랙 스완’의 감독 대런 애로노프스키가 ‘미이라’의 전설적 스타 브렌든 프레이저와 함께 신작 ‘더 웨일’로 돌아온다.

‘블랙 스완’, ‘마더!’, ‘더 레슬러’ 등 불세출의 걸작을 연출해온 대런 애로노프스키 감독이 오는 3월 5년만에 신작 ‘더 웨일’로 돌아온다. 다가오는 2023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분장상 3개 부문 후보에 올라 화제를 모으는 중이다.

‘더 웨일’은 272kg의 거구로 세상을 거부한 채 살아가는 대학 강사가 9년 만에 만난 10대 딸과 쓰는 마지막 에세이를 담은 작품으로, 성공 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북미 영화사 A24에서 제작 및 배급을 맡았다.

‘미이라’로 유명한 90년대의 전설적 스타 브렌든 프레이저가 ‘기묘한 이야기’ 시리즈의 ‘맥스’ 역으로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은 세이디 싱크와 부녀 호흡을 맞췄다.

또한, ‘더 메뉴’, ‘다운사이징’ 등으로 탄탄한 연기 경력을 쌓고 있는 홍 차우가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브렌든 프레이저와 함께 최고의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을 시작으로, 토론토, 뉴욕 영화제 등 유수의 영화제에 소개되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대런 애로노프스키 감독은 배우의 인생 연기를 디렉팅하는 거장 감독으로, 그가 연출한 장편 영화 중 ‘레퀴엠’, ‘더 레슬러’, ‘블랙 스완’ 그리고 신작 ‘더 웨일’까지 출연한 배우들이 모두 아카데미 주연상 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배우를 가장 빛나게 하는 연출가’라는 수식어를 지닌 대런 애로노프스키 감독은 ‘더 웨일’의 캐스팅에 무려 10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10년 전, 동명의 원작 연극 ‘더 웨일’을 관람한 대런 애로노프스키 감독은 극중 어려운 상황에서도 인간에 대한 긍정을 잃지 않는 주인공 ‘찰리’ 캐릭터에 끌려 영화화하기로 결심했으나, 272kg의 거구 ‘찰리’를 연기할 만한 마땅한 배우를 찾지 못해 프로젝트의 진행이 쉽지 않았다.

(좌)대런 애로노프스키 감독과 (우)브렌든 프레이저 (사진=그린나래미디어 제공)
(좌)대런 애로노프스키 감독과 (우)브렌든 프레이저 (사진=그린나래미디어 제공)

그러던 중 저예산 브라질 영화에 출연한 전설적 스타 브렌든 프레이저를 보게 되었고, ‘찰리’에 적격이라 생각한 그는 ‘더 웨일’ 제작에 돌입했다. 최고의 스타였지만 수차례의 수술과 재활, 이혼, 성추행 사건 등으로 헐리우드 밖으로 밀려난 브렌든 프레이저를 발탁해 그의 인생에 전환점을 만들어 준 것이다. 

대런 애로노프스키 감독과의 만남으로 부활에 성공한 ‘미이라’의 미남 배우 브렌든 프레이저는 ‘더 웨일’로 “한 시대를 대표할 연기”라는 극찬을 받고 있으며 2023년 아카데미 시상식 가장 유력한 남우주연상 후보로 꼽히고 있다.

대런 애로노프스키가 10년을 준비한 대망의 신작 ‘더 웨일’은 3월 1일 국내에서 정식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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