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인터뷰] '승점 6점' 걸린 빅매치, "멋진 경기 기대" vs "떨립니다"

[사전인터뷰] '승점 6점' 걸린 빅매치, "멋진 경기 기대" vs "떨립니다"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3.02.0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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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김대경 감독대행. (사진=KOVO)
흥국생명 김대경 감독대행.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이 승점 6점이 걸린 맞대결에서 필승을 다짐했다. 

흥국생명은 7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현대건설과의 경기를 치른다. 

현재 현대건설은 21승 4패(승점 6)로 1위, 뒤를 이어 흥국생명이 19승 6패(승점 57)로 승점 3점이 차이가 난다. 이날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을 3-0 혹은 3-1로 승리해 승점 3점을 따낸다면, 두 팀의 승점은 같아진다. 승점이 동률이 되도 현대건설은 승수에서 앞서기에 선두를 지킬 수 있지만 이후 대결이 부담될 수 있다. 

반대로 현대건설이 이기면 양 팀의 격차는 6점 차로 벌어진다. 남은 경기가 10경기에 불과하기 때문에 승점을 벌리면 현대건설이 여러모로 유리해진다. 

경기를 앞둔 사령탑들도 중요한 경기임을 강조했다. 흥국생명 김대경 감독대행은 "선수들에게 중요한 경기라고 얘기했고, 멋진 경기를 해보자고 전했다"고 말했다. 

흥국생명은 3일 열렸던 KGC인삼공사전에서 옐레나와 김연경을 전-후위에 나눠 배치하는 로테이션을 꺼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김연경이 무려 25득점을 터뜨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선발 세터로 나선 이원정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김 대행은 이날 경기도 직전 경기와 같은 전략을 꺼내들었다. 

김 대행은 "오늘도 대각으로 김연경과 옐레나를 넣고 공격적으로 풀어가려고 생각하고 있다"며 "선발 세터 역시 이원정이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식 감독 선임에 대해 묻자, 김 대행은 "단장님이 외국인 감독이랑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한다. 언제 합류하는지 시점은 들은 바가 없다"고 전했다.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 (사진=KOVO)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 (사진=KOVO)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흥국생명전을 앞두고 떨리는(?) 마음을 전했다. 

강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떨리는 것 같다. 선수들에겐 미안하다. 저희가 승패에선 앞서 있지만 아무래도 부담감이 있을거다. 그래도 예상보다 잘 해주고 있다. 야스민이 빠진 상황에서 승점이 6점 정도 뒤쳐질거라고 생각했는데 잘해주고 있다. 오늘 역시 잘 이겨내서 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현대건설은 야스민의 대체 선수 이보네 몬타뇨의 영입 소식을 전했다. 터키 리그에서 활약 중인 몬타뇨는 콜롬비아 국가대표 출신으로 과거 스위스 리그에서 활약할 당시 2년 연속 득점왕으로 활약하며 MVP를 차지했을 정도로 빠른 공격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강성형 감독은 "사실 영입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트라이아웃을 비대면으로 진행했을 때 그 중에서 공격력 등이 상위권에 있었던 선수다. 다만 한국 배구에 적합한지는 아직 모르겠다. 내일부터 합류해서 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다음 경기에 투입할걸로 기대하고 있는데 정확하진 않다"고 전했다.

수원=차혜미 기자 h_yemi829@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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