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인터뷰] 권영민 감독 "이길 때 됐다" vs 틸리카이넨 감독 "더 잘하는 팀이 오늘 승자"

[사전인터뷰] 권영민 감독 "이길 때 됐다" vs 틸리카이넨 감독 "더 잘하는 팀이 오늘 승자"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3.02.02 19:08
  • 수정 2023.02.02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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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권영민(왼쪽) 감독과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사진=KOVO)
한국전력 권영민(왼쪽) 감독과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만나면 치열한 승부가 이어지는 대한항공과 한국전력이 맞붙는다.

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대한항공과 OK금융그룹과의 5라운드 맞대결이 펼쳐진다. 

올 시즌 대한항공은 한국전력을 상대로 전승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손쉽게 얻은 승리는 2라운드 3-0 승리뿐이다. 나머지 3차례 맞대결에서는 모두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이 펼쳐졌다. 

홈팀 대한항공은 최근 5경기에서 3승 2패를 거두면서 주춤하고 있다. 직전 경기인 지난달 26일 KB손해보험전에서는 셧아웃 패배를 당하면서 힘없이 무너졌다.

대한항공은 올스타 휴식기로 8일간의 달콤한 휴식을 취했다. 경기 전 만난 대한항공 틸리카이넨 감독은 "아주 좋은 8일이었던 것 같다. 재충전도 잘 됐고, 시즌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시점에서 휴식으로 준비를 잘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지난달 29일에 열린 올스타전에 M-스타 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이번 올스타전에 대해 "체육관이 팬들로 꽉찼다. 경기 분위기도 좋았고, 팬분들이 좋아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좋았다. 팬들을 위한 좋은 이벤트였던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지난 경기서 베테랑 리베로 정성민은 활약은 그나마 위안거리였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정성민에게) 기대와 바라는 점이있다. 코트에 들어왔을 때 경험도 있고 아주 좋은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선수다. 큰 경기 경험이 있기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좋게 코트에서 좋게 작용한다"고 말햇다.

원정팀 한국전력은 최근 5경기에서 4승 1패를 거두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10승 14패 승점 32로 5위에 위치하고 있는 한국전력은 4위 OK금융그룹(승점 37)과의 승점 차도 5점까지 좁혔다.

한국전력은 5, 6라운드에서 승부를 걸어야 봄 배구 진출권을 따낼 수 있다. 경기 전 만난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은 "남은 라운드에서 4승 2패든 5승 1패로 최선을 다해 승점을 따내야한다. 우리카드와 OK금융그룹이 주춤하면서 기회가 찾아왔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플레이를 잘해내서 찾아온 기회를 잡아야한다"며 힘줘 말했다.

올 시즌 한국전력은 대한항공을 상대로 전패를 기록중이다. 하지만 풀세트 경기를 3번이나 만들어내면서 끈질긴 승부를 보여줬다. 권영민 감독은 "일단 서브가 결정적일 때 차이가 났던 것 같다. 상대 서브 때 리시브가 흔들렸던것이 아쉬웠다.  빈틈이 제일 없는 팀이긴 하지만 공격을 강하게 나가야 우리에게 승산이 있을 것 같다"고 바라봤다.

그러면서 권 감독은 "이제 한번 이길때가 됐다"며 미소를 지었고, 이에 틸리카이넨 감독은 "굿 럭(Good Luck)"이라며 미소를 지은 뒤 "오늘 더 잘하는 팀이 승자"라고 화답했다.

인천=설재혁 기자 jaehyeok9@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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