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니아 결승포' 신한은행, '선두' 우리은행 또 잡았다…3위로 우뚝

'김소니아 결승포' 신한은행, '선두' 우리은행 또 잡았다…3위로 우뚝

  • 기자명 신수정 기자
  • 입력 2023.01.30 21:02
  • 수정 2023.01.30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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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신한은행 SOL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신한은행과 아산 우리은행의 맞대결에서 신한은행의 김소니아(왼쪽)와 김아름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30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신한은행 SOL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신한은행과 아산 우리은행의 맞대결에서 신한은행의 김소니아(왼쪽)와 김아름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신수정 기자]신한은행이 우리은행과의 맞대결에서 2연승을 거뒀다. 

인천 신한은행은 30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신한은행 SOL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아산 우리은행과의 맞대결에서 74-72로 승리했다. 직전 4라운드 맞대결에 이어 이번에도 우리은행에게 승리를 가져온 신한은행은 11승 10패가 되면서 3위로 올라섰다. 1위 우리은행은 18승 3패가 됐다. 

이날 신한은행은 김소니아가 25점 12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하면서 팀에게 승리를 안겼다. 한채진도 15점으로 힘을 보탰다. 우리은행은 고아라가 23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아낼 순 없었다. 

1쿼터 신한은행이 초반부터 매섭게 몰아치면서 앞서갔다. 김소니아가 경기 시작 4초 만에 쏘아 올린 레이업이 림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 김태연의 2점슛도 터졌다. 신한은행의 공격에 당황한 우리은행은 김정은의 골밑슛으로 흐름을 가져오려 했지만, 신한은행의 기세가 이어졌다. 
김소니아의 공격이 계속됐고, 김진영도 2점슛을 쏘아 올리며 공격력을 터뜨렸다. 한채진과 김아름은 차례로 3점슛을 림에 꽂아 넣으면서 힘을 보탰다. 우리은행은 1쿼터 후반 박다정과 고아라의 골밑슛으로 격차를 줄어보려 했지만 실패했다. 신한은행은 막판 터진 김소니아의 3점포와 이혜미가 따낸 자유투 2점을 추가하며 28-18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신한은행의 리드가 이어졌다. 우리은행은 시작 후 최이샘의 레이업과 고아라의 살아난 공격력으로 반전을 노려봤다. 하지만 신한은행 역시 가만히 있지 않았다. 이경은의 3점슛이 터졌다. 김진영도 골밑슛을 성공시키면서 격차를 유지했다. 2쿼터 후반 우리은행이 최이샘의 미들슛과 김정은의 골밑 득점으로 따라오자 신한은행 상대방의 파울을 활용하며 득점을 올렸다. 최이샘의 파울로 인해 1쿼터에 이어 2쿼터에도 팀 반칙에 들어간 우리은행이다. 이로써 자유투 2개를 따낸 구슬이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점수를 올렸다. 결국 2쿼터 역시 38-31로 신한은행의 리드가 이어진 채 끝났다.

경기 후반전 3쿼터 초반부터 양 팀이 서로 공격을 주고받으면서 화력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김소니아의 미들슛이 터지자 우리은행은 김정은이 2점슛을 쏘아 올렸다. 이후 신한은행 구슬의 2점슛이 골망을 흔들었고, 곧바로 우리은행 박지현의 골밑슛이 림을 갈랐다. 이렇듯 한 차례씩 주고받는 공격은 계속 이어졌다. 우리은행은 고아라가 3점슛을 터뜨리면서 격차를 좁히는 듯했지만, 신한은행 역시 한채진의 외곽포가 터지면서 리드를 이어갔다. 이렇듯 우리은행의 공격에도 밀리지 않던 신한은행은 김아름의 2점슛으로 쐐기를 박으면서 63-55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마지막 4쿼터 초반 우리은행의 4번의 공격은 번번이 림을 외면했다. 5번째 시도 만에 고아라가 2점슛을 성공시켰다. 이후 김단비도 골밑슛을 림에 꽂았다. 우리은행의 지치지 않는 공격에 어느덧 격차는 다시 4점으로 좁혀졌다. 신한은행은 흔들리는 상황 속에서 한채진이 멋진 장면을 연출해냈다. 샷클락 종료 직전 넘어지면서 쏜 볼이 림에 빨려 들어가면서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후 김아름도 호쾌한 3점슛을 터뜨리면서 힘을 보탰다. 

4쿼터 후반 우리은행은 마지막 힘을 쏟아냈다. 김단비와 고아라의 2점슛이 연달아 터졌다. 종료 1분 여를 남기고 김단비가 3점슛까지 추가하면서 격차는 단 1점으로 좁혀졌다. 끝까지 승패를 알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우리은행이 역전을 이뤄냈다. 종료를 20여 초 남기고 최이샘의 골밑슛이 골망을 갈랐다. 막판 리드를 뺏긴 신한은행의 위기 상황, 김소니아의 결승포가 터졌다. 김소니아가 우리은행의 수비수들을 제치고 레이업을 쏘아 올렸고 재역전을 만들었다. 이후 파울로 인한 자유투 1득점까지 추가한 김소니아다. 이로써 손에 땀을 쥐는 접전의 4쿼터의 승자는 74-72로 신한은행이 됐다. 

인천=신수정 기자 jeonge75@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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