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난' DB, 4연승 질주…하위권 탈출에 시동 걸렸다

'살아난' DB, 4연승 질주…하위권 탈출에 시동 걸렸다

  • 기자명 신수정 기자
  • 입력 2023.01.29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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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DB와 전주 KCC와의 맞대결에서 DB 김현호가 돌파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2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DB와 전주 KCC와의 맞대결에서 DB 김현호가 돌파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신수정 기자] 경기력이 살아난 DB는 4연승을 내달리며 하위권 탈출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원주 DB는 2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89-73으로 승리했다. 김주성 감독대행 부임 전까지 계속 하위권에 머물러 있던 DB(16승 20패)는 지난 모습을 지워내고 4연승을 기록하며 승승장구를 이어간다. 

이날 DB는 무려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 등 매서운 공격력을 선보였다. 이선 알바노가 15점을 쏘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드완 에르난데스와 김현호, 김종규가 각각 12점씩을 쏘아 올렸다. 또 최근 경기력에 물이 오른 강상재 역시 11점으로 활약을 이어갔다. 레나드 프리먼도 10점으로 그 뒤를 든든히 받쳤다.

매 경기에서 수비를 강조하는 김주성 감독대행이지만, 이날의 경기는 화력전으로 흘러가면서 수비가 아닌 공격으로 KCC를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 

DB의 삼각편대 알바노-강상재-김종규는 경기 내내 쉴 새 없이 공격을 퍼부었다. 특히 김종규가 골밑을 단단히 장악했고, 알바노도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맹활약을 펼쳤다. 여기에 에르난데스의 공격력도 터졌다.

이들뿐만 아니라 벤치 자원들도 알토란같은 활약을 이어갔다. 김현호는 4쿼터 내내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매치업 상대를 가리지 않는 적극적인 돌파로 KCC를 흔들어낸 그다. 정호영과 박찬희 역시 제 몫을 해주면서 '에이스' 알바노의 짐을 덜어줬다.

이렇듯 대부분의 선수가 고른 득점력을 선보이면서 전반전을 46-41로 마친 DB는 3쿼터 들어 멀찌감치 달아났고 4쿼터에도 반전은 없었다. DB는 에르난데스의 연속 덩크와 프리먼의 3점포로 쐐기를 박으면서 가볍게 승리를 따냈다. 

이렇듯 두경민과 알바노에만 의존하던 DB는 다른 주전 선수들이 살아난 데에 이어 벤치 멤버들까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본격적인 하위권 탈출이 시작된 DB는 이제 5일간의 휴식기 이후 창원 LG를 상대한다. DB가 휴식기 이후에도 연승을 이어가면서 시즌 후반기 돌풍을 몰고 올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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