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화군단 이끌었던 치치 감독, 한국 사령탑 거절...현지 매체 보도

호화군단 이끌었던 치치 감독, 한국 사령탑 거절...현지 매체 보도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3.01.21 23:30
  • 수정 2023.04.1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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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표팀 사령탑 시절 치치 감독 (사진=연합뉴스)
브라질 대표팀 사령탑 시절 치치 감독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브라질의 사령탑이었던 치치 전 감독이 한국 대표팀 사령탑을 거절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브라질 TNT 방송은 21일(한국시간) 현지 라디오 방송국 가우차를 인용, 치치 감독이 한국 대표팀 사령탑 제안을 거절했다고 발표했다. 치치 감독은 지난 18일 공식적으로 브라질축구협회(CBF)와 6년 반 가량의 동행을 마무리한 상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2022 카타르 월드컵이 끝난 이후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은 이후 대한축구협회(KFA)는 후임 선임에 고심을 하고 있다. 미하엘 뮐러 KFA 전력강화위원장인 지난 11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감독 선임에 관한 기준을 명확히 밝혔다. 당시 뮐러 위원장은 "모든 것을 열어 놓고 추진하겠다"라고 계획을 전했다. 

이후 KFA는 다양한 후보들과 접촉을 하며 한국 사령탑 선임 가능성을 타진했다. 치치 감독도 그 중 하나였던 것으로 보인다. 치치 전 감독은 브라질이 2016 코파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이후 대표팀을 맡았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8강 문턱을 넘지 못했지만 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 브라질을 이끌었다.

2017년 7월 코파아메리카 결승에서 아르헨티나에 패배한 이후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까지 17번의 A매치(14승 3무)에서 패하지 않는 저력을 보여줬다. 16강이 확정된 이후였던 조별리그 3차전에서 카메룬에 0-1로 패배했지만 16강에서 한국을 만나 4-1 대승을 거뒀다. 하지만 크로아티아와의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탈락하며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이후 새 팀을 찾고 있었다.

뮐러 위원장은 브라질을 이끌었던 치치 감독에게도 접족한 것으로 보여진다. 이미 앞서 호세 보르달라스 전 발렌시아 감독이 후보에 오른 가운데 치치 감독과도 접촉을 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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