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핸드볼, 13일 헝가리와 세계선수권 1차전

한국 핸드볼, 13일 헝가리와 세계선수권 1차전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01.1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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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 남자 핸드볼대표팀이 오는 13일 헝가리를 상대로 세계남자선수권대회 조별리그 1차전 경기를 치른다. / 대한핸드볼협회)
(사진=한국 남자 핸드볼대표팀이 오는 13일 헝가리를 상대로 세계남자선수권대회 조별리그 1차전 경기를 치른다. / 대한핸드볼협회)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한국 남자 핸드볼대표팀이 세계선수권 역대 최고 성적 경신을 위한 도전에 나선다. 

한국 남자 핸드볼대표팀이 참가하는 국제핸드볼연맹(IHF) 세계남자선수권대회가 12일부터 29일까지 스웨덴과 폴란드의 공동 개최로 펼쳐진다.

올해로 28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32개국이 출전해 4개국씩 8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상위 3개국은 결선 리그에 진출하며, 결선 리그는 6개국씩 4개 조로 나눠 진행된다. 결선 리그에서 조 2위 이내 들면, 8강에 올라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정한다.

홀란도 프레이타스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대표팀은 이미 지난달 25일에 폴란드로 출국한 상태다. 현지에서 열린 4개국 대회에 참가해 폴란드와 브라질, 튀니지를 상대로 1승 2패를 기록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 올렸다.

이번 세계선수권에서는 헝가리, 포르투갈, 아이슬란드와 D조에 배정돼 실력을 겨룬다. 조별리그 1차전은 13일 헝가리와 맞붙으며, 모든 경기를 스웨덴에서 치른다.

현재 진행 중인 SK핸드볼 코리아리그 득점 1위 신재섭(하남시청)을 필두로, 어시스트 1위 이요셉(상무), 두 개 부문 모두 2위인 김연빈(두산), 스페인 리그에서 활약 중인 김진영(아데마르 레온) 등을 앞세워 결선리그 진출에 도전한다.

한국의 세계선수권 역대 최고 성적은 1997년 대회서 기록한 8위다. 최근에는 2019년 대회에 남북 단일팀이 출전해 24개국 중 22위에 올랐고, 32개국으로 출전국이 확대된 2021년에는 31위에 머물렀다.

다만, 2021년 1월 세계선수권의 경우 당시 국내 리그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귀국 후 코로나19로 인한 격리 문제 등으로 인해 대학 선발이 출전했던 바 있다.

따라서 한국 남자 핸드볼대표팀이 단일팀 정예 멤버를 꾸려 세계선수권 무대를 밟는 것은 2013년 이후 이번이 10년 만이라 볼 수 있다. 2013년 대회 성적은 24개국 중 21위다.

한편, 지난해 5월 한국 남자 핸드볼대표팀 사령탑으로 취임한 프레이타스 감독에게 이번 대회는 9월 한일 정기전 1승 1패 이후 두 번째 공식 대회 출전이다. 15일 치르는 2차전에서는 조국 포르투갈과 맞대결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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