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로 변신' 대한항공, 우리카드 꺾고 팬들에게 '8연승' 선물

'산타로 변신' 대한항공, 우리카드 꺾고 팬들에게 '8연승' 선물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2.12.2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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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3라운드 대한항공과 우리카드와의 경기. 크리스마스를 맞아 산타클로스 유니폼을 입은 대한항공 선수단이 득점에 성공한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2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3라운드 대한항공과 우리카드와의 경기. 크리스마스를 맞아 산타클로스 유니폼을 입은 대한항공 선수단이 득점에 성공한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크리스마스를 맞아 선수 전원이 산타클로스 유니폼을 입은 대한항공이 팬들에게 8연승을 선물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2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3라운드 우리카드와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22 25-22)으로 완승을 거뒀다.

셧아웃 완승으로 8연승을 질주한 대한항공은 14승 2패 승점 42로 2위 현대캐피탈(승점 33)과 승점 차를 9로 늘려 독주 체제를 유지했다. 반면 상승 흐름에 제동이 걸린 우리카드는 9승 7패(승점 24)로 3위를 유지했다. 

이날 대한항공 주포 외국인 선수 링컨은 두 팀 합쳐 가장 많은 26득점, 공격성공률 71.9%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대 날개 정지석(12득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미들 블로커 김규민도 7득점을 올리며 완승에 기여했다. 우리카드는 아웃사이드 히터 김지한이 15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나경복과 송희채가 각각 7득점에 그치며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1세트 중후반까지 두 팀은 팽팽한 접전을 펼쳤지만 링컨의 연속 득점으로 대한항공이 흐름을 가져왔다. 18-18 동점 상황 링컨이 강한 스파이크로 우리카드 벽을 뚫어 득점을 올린 뒤 곧바로 블로킹까지 성공시키면서 20점 고지를 먼저 밟았다. 리드를 잡은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오픈으로 세트포인트를 만들었고, 김지한의 백어택이 코트 옆에 떨어지면서 25-21로 1세트를 챙겼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대한항공은 2세트에서도 후반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20-22로 뒤져있던 우리카드가 김지한의 오픈 성공과 블로킹 연속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대한항공은 김민재의 속공과 링컨의 서브에이스, 한선수의 블로킹으로 3점이 연달아 터져 25-22로 2세트까지 거머쥐었다.

3세트도 흐름을 탄 대한항공 차지였다. 링컨과 정지석은 3세트서 각각 9득점과 5득점을 터트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13-13 동점 상황 정지석이 연속 오픈을 성공 시키면서 분위기를 가져왔고, 이후 승기를 잡은 대한항공은 24-22 세트포인트 상황 링컨의 백어택 득점으로 셧아웃 완승을 완성하며 승점 3점을 팬들에게 선물했다. 

한편, 연승을 이어간 대한항공은 오는 29일 인천 홈으로 삼성화재를 불러들여 9연승을 겨냥한다. 완패를 당한 우리카드는 30일 수원으로 넘어가 6연패 중인 한국전력과의 원정경기서 분위기 전환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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